SONAK

SONAK

비 오던 날이었죠
우리 처음 만난 건
학교 앞 분식집에
500원짜리 돈가스

사 먹으며 저 소낙비를 피하던
우린 눈을 마주쳤고
서로 피하지는 않았죠
오 나는요 문득 생각이 많아졌어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우리는
헤어져야 할 텐데
잊어야 할 텐데

소낙비야 그쳐라
외치고 외칠 땐 그치지 않던 비가
지금은 그치네요
맑은 하늘이 절 비웃네요

I hate this rai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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