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명(賦命)

verse)

야 그래 나 혼자 짙은 이 밤을 세고 없어 상업 예술가의 마음
주변이 예측한 내 앞길은 나름 평온치 않을 거 같다는 뼈 섞인 말들

걱정은 됐고 당신들 앞가림이 제발 제대로
평가는 무슨 말들은 모순 덩어리 비웃음치고 뒤에서 깐 애가 내 친구라니

옛날로 돌아가 어릴 때 꿈들은 뭐라고 적었나?
꿈이 없던 난 주변 눈치 봐가며 대충 끄적이고 내고는 했지

그땐 꿈이 없는 나를 의아했는데 이제는 그게 반대가 돼
그땐 꿈이 없는 나를 의아했는데 모든 것들이 반대가 돼

다 큰 애가 무슨 음악 여전히 내 목표는 높아 결국 돈과
연결되지 단순히 내 몸만 해결한다고 될 인생도 아닐 것이니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분실해 단순하게 사는 게 누군 최고라 말하네
그러기에는 매일의 내가 나를 또 속이네

1. 박아름 - 짙은 밤 (Prod. Dnzl)

verse)

제일 많이 들었던 말 유행만 따라가도
반절은 되겠구먼 씨발 제발 이딴 음악

집어치우고 오토튠이나 좀 깔아
넌 감정이 없고 진부하니 그냥 랩은 말아

톤이 전부가 아냐 인마 넌 발음도 안 좋잖아 새꺄
날고기는 놈들이 많은데 그 사이 이름 석 자가 띌 내?

정신 좀 차려 철은 언제 좀 들켜
나도 나 같은 부류들 보며 치가 부르르 떨리지 병신인가?

망상병 걸린 새끼가 뭐라는 거야

제일 병*이 왕이지 밤새 술 쳐 먹고
성공을 한다네 말귀는 존나 못 알아먹고

빡쳐서 뒤에서 이를 갈며 앉은 책상에
한 시간도 버겁지 이딴 새끼들을 내판에

경쟁자라고 둬? 그만 깔라고 보험
평생 폼 잡아봤자 좆도 의미 없고 모험

즐긴다는 애들의 반의반은 자기들 꿈에
반신반의해 그런 새끼들끼리 물고 빨고 해


hook)

이런 새*들한테 겁 왜 내
요즘 내 걱정 거리는 나의 애체
꼴리는 대로 뱉네 답이 없어 대체
머리가 뜨거워진다고 너 땜에


verse)

난 거르지 lunch 너넨 bite 해 배불리
나에게는 너무 많이 거친 current dream is my favorite
걔네들 반은 미쳤나 봐 말이 가벼워 피 본 sick 같아
시간이 아깝지도 않아 12분 만에 뒤졌잖아

깝치리던 시간을 합치면 짧기는 하다
옆에 사람을 두는 것도 재능 중에 하나

no pain no game 넌 폐인 노래 부르고 랩은 하지 말아 절대


hook)

이런 새*들한테 겁 왜 내
요즘 내 걱정 거리는 나의 애체
꼴리는 대로 뱉네 답이 없어 대체
머리가 뜨거워진다고 너 땜에

2. 박아름 - Funk (Prod. NO!S)

verse)

나를 모르는 애들이 또 너무나도 많고
진짜 내 속을 모르는 애들도 너무 많고
십 년 넘게 나를 본 애들은 얘기를까지 뒤에서
미친놈에 뜬구름 잡고 있는 중

앞에 보이는 것들 빡세 다시 맘잡고 뒤를 돌아볼 땐
뭐 똑같네 밤에 진짜 내가 나온데

이건 내가 아는 나지 이것도 사실인지는 모르지
A day without laughter is a day wasted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건데 비극
돌아갈 수 없으니 즐기라네 지금
믿음에 불신에 사라진 내 이름

f*ck that 좆* 내일의 반을 살지
오늘의 반을 살지 미친놈처럼 일하다 뒤질지

나는 모르겠다 고생만 하다 그냥 끝일지
그냥 씨* 이런 게 내 팔자인 건지




verse)

따라가야 할 건 돈 네가 말한 행복
누구의 말마따나 이룰 수 있다고? 난 폐품

자만은 안 된데 억지로 나를 포장해
남은 건 텅 빈 내 잔고만이 남았네

다들 사는 것도 벅차 아무리 일해봤자
이득 보는 애들 따로 있잖아

그 사이서 버는 게 정답이지
그 담에 행복을 찾는 게 다음 일이니 벌어야지

돈이 일 순위가 아니래 도대체 누가?
버는 놈들이 하는 말 아님 대게 추함

나이 먹으면 득도를 한단 말의 근본은
적당한 자본을 껴놔야만 뱉을 수 있거든

돈이 중요치않다면 좀 줘
너가 나 있는 방구석에 좀 더

떠들어서 여유있는 말이나 뱉어
가진 것들의 아무 말들이 여기서는 조언이라 하지 

아침까지 밤새 퍼 놀고 성공한다는 애들이 태반이지
이런 애들 사이서 제일 병신이 왕이지

왕관에 취해 진짜 자가 좀 뭐라도 된 듯

하네 떠들어대봤자 니들 따가라 이들끼리 엄지 척
그래 놓고 뒤에서 씹고 다닌 놈이 돈이면

정권이 바뀌지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자기밖에 모르지 너도 인간이니 알지

3. 박아름 - Users (Prod. Black Rose Beatz)

verse)

말들은 멋지지 멋쩍은 미소 몇 번
한 번씩 날린 뒤 대충 사랑한다 씨불여 더

tv 속 말들은 뭔 말이던 행복 같거든
진실 섞인 말들은 딱히 뭐 중요치 않거든

겪어봐야지 내 손에 묻히기 싫은 피
누군 멍청하다지 그럼 반대로 되묻지

no money no fame 사랑 또 네 옆에
가족들이 있고 빈 밥통의 빈 지갑의 빈 식탁에
물세는 월세 밀린 지하방에

아들과 딸 있으면 참 행복하겠다 언제 지나
갈지 모르는 길만 달리다 뻗네 시발

그리고 아침 달라진 것들은 없지

그때부터 옆에 있는 동반자 보다
보잘 거 없는 신을 믿게 됐나 보다

고맙다는 말보다는 나는 원해 돈만
고난 속에 피어난 원망 해결은 결국 돈만




verse)

사랑이란 말은 좋지 단순해
한 번에 관계 끝에 남은 걸 결국 정인데

그거를 통해 이어가 서운한 마음
들켜내기 싫어 숨긴 채 끊어질 선만

붙잡고 유지해 무시해 끝인데
별다른 것도 없네 이제 정말 끝이네

내가 채워야 될 거는 외로움
아 돈으로 해결이 안 된다는 게 이거군?
나

밤샘을 세고 멍청하게 네 인스타그램을 탐방
너도 나도 반의반도 몰랐고 홀린 듯 만남
비교를 하기 시작했을 때쯤 그때부터
사이엔 부쩍 희미했던 선이 선명

해졌고 넌 떠났지 며칠 뒤
잘 사는 집에 시집을 갔네 좋아 보이지
밝게 웃네 행복해 보여 이제

내게 습관처럼 돈 돈 거린 말은 안 하겠네

3. 박아름 - Users (Prod. Black Rose Beatz)

박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