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춘 (無花春)

무화춘 (無花春)

희주

봄이 오려나보오
온 산이 온통 붉게 물든 것을 보니

그대 생각이 나오
내 마음 온통 그리움에 물들어가오

잊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소 오늘도 그대를 기다리오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 없었지만
우리가 인연임을 믿소

꽃이 지듯 이리 쉽게 져버린
사랑이라 하여도

나의 마음은 꺾어버린대도
다시 또 피어날 것이니

그대가 나의 꽃이었소
화사하게 웃는 얼굴을

볼 수도 없고 만질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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