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니 이 달이 뜬 뒤에 넌 자니
아직도 넌 그때 그 행성에 사니?
란 말이 전해지지도 않은 건지
아직도 이 밤에 나 혼자 해메는지

니가 살던 그 별로
날 다시 데려가 줘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 날 깨워다줘

이 별은 넘 춥고
어둡고 외로워
난 다르다는 말로도
이해가 되지가 않아서


입안에 엉킨 단어들은 아직도
뭘 풀어 말해야 할지도 몰라서 
난 또
또

이 방에 뭘 담아야 할지를 몰라서


남들과 난 달라요
이 말에 무게를 난 몰라요
그랬던 제가 어느덧
이리 커졌는지를 몰라요

다시금 난 또
사랑한단 모든 걸 또
다시 덮어놓고
나 떠나버릴지도 몰라요

피고 지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고 다 말 하던데
그런 배움이 와닿지 않은 건지 난 이기려고만 들었네

난 몰라 아직도
날 사랑하는 법도
영원은 없단 듯 지는
아름다운 그 계절도


잘 지내려나
이런 말이 날
다가온 지난
꿈에 살지만

아직 멀어 나
멀어지지마
나를 데려가
꿈에 사니까

뱉었던 낭만에 아직 조금도
다가가지 못 한 내가 밉긴 해도



입안에 엉킨 단어들은 아직도
뭘 풀어 말해야 할지도 몰라서
난 또
또

이 방에 뭘 담아야 할지를 몰라서


남들과 난 달라요
이 말에 무게를 난 몰라요
그랬던 제가 어느덧
이리 커졌는지를 몰라요

다시금 난 또
사랑한단 모든 걸 또
다시 덮어놓고
나 떠나버릴지도 몰라요


입안에 엉킨 단어들은 아직도
뭘 풀어 말해야 할지도 몰라서
난 또
또

이 방에 뭘 담아야 할지를 몰라서


남들과 난 달라요
이 말에 무게를 난 몰라요
그랬던 제가 어느덧
이리 커졌는지를 몰라요

다시금 난 또
사랑한단 모든 걸 또
다시 덮어놓고
나 떠나버릴지도 몰라요



05.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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