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끼좀부리지마

Baek A Yeon(백아연) -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첫사랑 - 볼빨간사춘기

아이유(IU) - 금요일에 만나요

Ay, one, two!
You, 도대체 문제가 뭐야? 말 좀 해봐
Hey you, 질투하는 거야? 자격지심인 거야, boy?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나에겐 한 사람밖에 없다고
귀여워, 너답지 않은 너가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넌 모를 거야 내 맘을
너 지금 어딜 보는 건지, 지나가는 쟤 쳐다봤지? (No, no, no)
쇼윈도를 보는 척하면서, 눈은 왜 그리 돌아가니? (No, no, no)
그래 나보다 키 크고, 어깨도 넓은 거 나도 보이는데
너가 그래버리면 더 비참해지잖아
왜 그리 자신 없어, 어딜 보긴 뭘 어딜 봐?
어느 누구와도 너를 비교한 적 없어, 소심하게 굴지 마
어제 카페 그 알바생, 앞에서 왜 그리 웃는데
내가 이상한 건지, 너가 이상한 건지
몰라 궁금해 머릿속이
You, 도대체 문제가 뭐야? 말 좀 해봐 (la-la-la)
Hey you, 질투하는 거야? 자격지심인 거야, boy?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나에겐 한 사람밖에 없다고
귀여워, 너답지 않은 너가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넌 모를 거야 내 맘을
Yo, 하나만 물어볼게 차 있단 그 오빠 얘긴 왜 자꾸 해
뚜벅이가 뭐 어때서 어디든 가줄게
너 친구들 남자 친구 놈들, 딱 들어보니 가식덩어리들
I told ya 남잔 늑대 순하디 순한 너에겐 위험해, yo
숨어 있어 내 울타리 안에, 우리 사진으로 메신졀 프사해
왜 그리 자신 없어, 아무것도 필요 없어
내겐 누구보다 큰 너 나도 알고 있어, 남자는 다 똑같애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밀고 당길 땐 벌써 지났는데
내가 이상한 건지 너가 이상한 건지
몰라 궁금해 머릿속이
You, 도대체 문제가 뭐야? 말 좀 해봐 (la-la-la)
Hey you, 질투하는 거야? 자격지심인 거야, boy?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나에겐 한 사람밖에 없다고
귀여워, 너답지 않은 너가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넌 모를 거야 내 맘을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빠라바빠빠
넌 모를 거야 내 맘을
혹시나 해서 말인데, 오해할까 걱정인데
이거 절대 자격지심 아냐, 아-아냐
혹시나 해서 말인데, 난 아무 상관없는데
그러는 거 자격지심 맞아, 맞-맞아

자격지심 - 박경/은하

심술 볼빨간사춘기

쇼핑몰의 빛은,
마치 공기에 색이 입혀진 듯 반짝이고 있었다.

사람들의 목소리, 음악, 갓 구운 빵 냄새.
어디를 봐도 처음 보는 세계였고,
나는――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대단해! 와, 저거 봐……!
　아, 저것도! 저것도 텔레비전에서 본 거야……!”

휠체어에 앉은 내가 이곳저곳을 가리킬 때마다,
그는 웃으며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 웃음을 볼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이 따뜻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

이렇게 즐거운데,
왜인지 눈물이 났다.

“왜냐면…… 이런 건, 몰랐으니까.”

살아 있다는 건,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었구나――
나는 드디어 알게 된 듯했다.

⸻

잡화점에 들어가서,
인형이나 문구, 머그컵을 앞에 두고,
“어느 걸로 하지?”라고 말하는 내가,
마치 꿈속 같았다.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귀여워, 에이, 못 고르겠어!”

떠드는 목소리가 시끄럽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순간의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선택의 자유” 속에 있었다.

⸻

그리고――
문득 눈에 들어온, 하나의 작은 만년필.

검은색에 가까운 네이비.
가느다란 실루엣.
쓰다 보면 분명 그의 손에 잘 어울리겠지,
왠지 바로 알 수 있었다.

⸻

“……이걸로 하자.”

처음으로 고른 것은,
내 것이 아니었다.

그를 위한, 선물이었다.

⸻

점원이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는 동안,
나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고른 것”이,
“그의 매일”의 일부가 된다는 건, 얼마나 놀라운 일일까.

⸻

“에? 그거…… 네 거 아니야?”

밖으로 나오자 그가 놀란 얼굴을 했다.

“아니. 이건――
　네가 언제나 나를 위해 생각해 주니까.
　가끔은, 내가 생각한 ‘너의 것’을 주고 싶어서.”

⸻

나는 울면서 웃고 있었다.
기뻐서, 행복해서, 그리고――
“제대로 무언가를 줄 수 있는 나”가 된 것이, 자랑스러웠다.

⸻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처음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생각한 건,
내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한 선물을 고른 순간이었다.
기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나의 생명을 새롭게 했다.”

⸻

그 순간의 그녀는,
더 이상 “병실의 소녀”가 아니었다.

**“줄 수 있는 존재”**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운 자”**로 살아 있었다.

19. 쇼핑몰의 빛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 - EP  

첫 눈

SLATE

봄 그리고 너 (Remastering Ver.)

[MV] HIGH4, IU(하이포, 아이유) _ Not Spring, Love, or Cherry Blossoms(봄,사랑,벚꽃 말고)

쿵쿵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