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안다영 - 파노라마 (Panorama)

우리 춤을추자

인간의 욕구와 본능 사이에 이성의 선이 그어져있고

눈 내렸던 골목 어귀에서
너를 봤던 그때가 떠올라
다른 사람과 웃으며
날 지나치는 너의 모습

나 그때 솔직히 힘들어
울며 하염없이 거리를 걸었어
겨울은 내겐 너무나도 춥고
봄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봄은 결국엔 오지 않았고
넌 여름보다 뜨거운 사랑을 해
네 겨울도 따뜻하게 녹여준
그 사람과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제 다시 나 울지 않을래
이제 다시 나 숨지 않을래

길었던 겨울을 다시 회상하면서
봄이 오길 간절히 기도해
나는

(25.04.11 발매) 편지 안에 모든 말을 담아낼 수 없어서 demo

앨범 발매 기념으로 올립니다! 
사실 목마른 파랑은 3번이나 다시 쓴 곡이에요. 
멜로디와 가사를 정말 많이 고민했거든요.
맨 처음이었던 버전을 공개합니다:))

처음 불렀던 목마른 파랑 (20.04.핸드폰 녹음)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여기 서서 저 먼 곳을 바라보면
아쉬운 마음 알았던 건지 한강 노을 빛을 주나 봐

창밖을 보면서
나를 보고
날 비춘 창밖을 바라보네

낯설지 않아서 정들었던
이 짧은 순간만 기억하네

안녕 안녕 나를 찾아
붉거나 아름답게 빛을 내주라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또 우리가
그 모두가
그 모두가

아쉬운 마음 달래려는지
한강 노을을 원하나 봐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눈부시면
한강에 노을 붉어졌구나 생각할 거야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허전해지면
한강을 다시 지나쳐 빛을 볼 거야

나아지지 않는 날 데리고 산다는 건 (cover)

미안하단 말 그 한마디를 듣고 싶어 그랬어
바보 같아 보였다면 미안 괜한 자존심 때문이지

끝이라는 말 난 얼떨결에 화가 나서 그랬어
구차하게 보였다면 미안, 근데 후회는 없어 난

우린 영원을 바랐던 그저 평범한 굴레 속에 갇힌 채. 
햇살을 받던 너의 얼굴은 이젠 멀어졌어

우리 싸운 날, 넌 한마디를 지지 않고 했었어
그런 모습은 익숙하지 않았어. 항상 상냥하던 너라서 
그 대답은 불공평해, 과분할 정도로 사랑이라는 그 따듯했던 햇살이 
우리의 밤을 비추던 때는 이젠..

우린 영원을 바랐던 그저 평범한 굴레 속에 갇힌 채
햇살을 받던 너의 얼굴은 이젠 멀어졌어

결국 우리가 했었던 많은 약속만 부끄러워지네 후회하지는 않을 거야
위로해줄 필요는 없어 나를 밀어내면 난 더 좋아 끔찍하리만치 무섭게
위로해줄 필요는 없어 나를 밀어내면 난 더 좋아 끔찍하리만치 무섭게

미안하단 말

오늘은 널 또 구하러 가네
틀림없이 빈손으로 돌아오겠지만
내가 너의 문을 두드릴 땐
어젯밤처럼 넌 웃으며 날 반기겠지


저 밑에 괴물들은 널 또 겁주겠지만
자기야, 그건 너가 만든 괴물들이야
알아, 사실 나도 무섭긴 마찬가지야
나도 그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


우리 여기서 나가지 않아도 돼
너가 만들어놓은 세상을 봐
넌 나의 머릿속을 흔들어 놔
나는 내 세상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해


달빛이 너의 뺨을 적시네
우리의 밤은 이내 잊혀지겠지만
너의 눈에 묻은 붉은 먼지
다 떼어주면
넌 그제서야 눈을 감겠지

우리 여기서 나가지 않아도 돼
너가 만들어놓은 세상을 봐
넌 나의 머릿속을 흔들어 놔
나는 내 세상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해

붉은 먼지 (5/8 2024 released)

mow the lawn
Chapter 1.
글 최수영
음악 김각성
#1

Life On The Line

nicotine (demo)

작사, 작곡, 편곡: zunhozoon

잔잔한 바다에 이 바람에 
내 몸을 맡길게  
너 있는 곳에

울지는 않을게 이 파도에  
 내 마음을 전할게  
너 있는 곳에

일부로 허리를 감싸 안았던 
우리는 잊혀지겠지만
 왠지 이 마음을 알 것만 같은 
오늘은 보내줄 거야

슬픈 눈을 뜬 채 어루만지던 
우리는 잊혀지겠지만 
왠지 그 마음을 알 것만 같은 
오늘은 보내줄 거야

우리의 여름밤은 
저 별들로 기억해줄래요 
언젠가 마주칠 땐 
꼭 웃으며 인사해줄래요 
그댈 사랑했어요 
오 이건 거짓말 아녜요 
언젠간 마주칠 땐 
있는 힘껏 안아줄 거예요

그댈 사랑했어요 
오 이건 거짓말 아녜요
 언젠간 마주칠 땐 
있는 힘껏 안아줄 거예요

인간의 욕구와 본능 사이에 이성의 선이 그어져있고

김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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