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ARCANE)
(mix master - 11:11)

눈이 쌓인 의자 위에 내 손자국을 남겨놨어 
뼈가 시리고 피가 얼어도 겨울이 나아서 
난 말보다 글이 더 강하다 믿었거든 
근데 넌 내 글때문에 상처받어 떠났어  
난 잔뜩 웅크려 잤어 이 감정이 새어나가면 안돼서 
주말만 되면 약속없어도 씻고 나갔어 
길 걷다보면 누구라도 날 찾아줄 까 해서 
그때까지 입 닫고 발만 계속 움직였어  
쓸데없이 내 친구들한테 화냈어 그때 
나 혼자 조급해서 이악물었어야 했는데  
난 내 젊음이 이렇게 다 타버릴까 무서워 계속 
다 내 욕심때문인걸 알고있어서 눈물, 제습  
시켰어 내 눈물샘은 한 방울도 안 내렸어 
뭔가 이루면 간댔는데 
미안해 이제 난 못가게 됐어 
내 욕심에 비례해 커진 내 감정을 녹여서 무한히 갠소 
내 지갑에 채워진 욕심을 녹여서 너한테 부었어 계속 

hook)
난 이제 똑같은 짓 안할게 다짐했어 평생을  
반복 또 반복해서 너가 지쳐 쓰러져 현생을 
살았음 했어 너가 행복했음 됐어 
난 혼자 파괴하고 쓰러지는게 어울려서  
그래서 손목을 숨겼어 너랑 잘 때 빼곤 
누가 보고 잡아챌까 무서워서 난 매번 
이러다 양복쟁이들이 끌고 갈까 대뜸 
아침에 일어나서 숨을 참은적도 있어 
내 꿈 은 컸어 고등학생때 또래 누구보다 빛났어 
온 우주에서 나혼자 뇌가 깨있다 생각했어 
이젠 너랑 내 꿈을 저울질 하다보니까 됐어 
뭐가 됐냐 물으면 내가 할 말은 절대 없어  
그래 난 없어 할말은 서에서 할게난 묵비권 
엄마도 모르는 비밀을 내 감정 뒤에다 숨긴 걸 
넌 혹시 알아? 아니 나 조차도 몰라 
잠 안와서 타이레놀 4알을 소주에 삼켰어 언젠가

hook)
난 이제 똑같은 짓 안할게 다짐했어 평생을  
반복 또 반복해서 너가 지쳐 쓰러져 현생을 
살았음 했어 너가 행복했음 됐어 
난 혼자 파괴하고 쓰러지는게 어울려서  
그래서 손목을 숨겼어 너랑 잘 때 빼곤 
누가 보고 잡아챌까 무서워서 난 매번 
이러다 양복쟁이들이 끌고 갈까 대뜸 
아침에 일어나서 숨을 참은적도 있어 내 꿈

고슴도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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