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 master - 11:11)

벌써 겨울이 됐어 겨울에 젤 이쁜 넌 
이젠 목도리를 맸어 역시 꽃이군 뭘
입어야 너랑 잘 어울릴지 진작 아는넌 
내게 장작을 더 부어서 불을내 큰 꽃피운걸
아는지, 모르겠어 내 몸에
숯불 냄새가 나 잔열이 올라서, 되곤해
독하고 진한 것만 뱉어내려는 나를
거기서 항상 꺼내주려고 하는
오히려 좀 더 toxic한 걸, 
그래 넌 역시 앞에서 봐야 이뻐

꺼내줘 여긴 넘 어두워서
꺼내줘 너가 없는 방안에서
보고싶어서 연락했어 옷만 갈아입고 갈게
이수에서 볼까 4호선 탈게

사랑을 속삭일람 조금 더 작게
너랑 보는날은 없어 밤이랄게
잠으로 허비하기엔 너무 아깝기에
그래서 숨도 못쉬게 움직여 더 짧게
각성시켰어, 커피로 못 달래는  
널 잡아서 결박시켰어
새어나오는소리에 감동했고
이젠 못봐도 좋다 싶었어


암만 둔해도 너랑 나랑은 어떻게 잊겠어
잠깐 꿍해져 있어도 uh 역시나 넌 이뻐
내 삶에 꽃피었다면 너라 쓰고 튈걸
그랬어 안늦었을까해 정말 사랑한다 했어

암만 둔해도 너랑 나랑은 어떻게 잊겠어
잠깐 꿍해져 있어도 uh 역시나 넌 이뻐
내 삶에 꽃피었다면 너라 쓰고 튈걸
그랬어 안늦었을까해 정말 사랑한다 했어

내게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는거 솔직히 눈에보여 썅년
아마도 니가 창년 아니면 발견
못된 꽃뱀인가 싶어서
장전 해둔 총을 내 머리에 숨 참고 겨눴어
내가 널 어떻게 죽이겠어
네 손으로 끌고가줬으면 좋겠어
봄 조심하고 현생을 살아, 됐어

내가 널 두고 간다면 그래 아마그건
잡히겠지 짭새 밑에 사마리안
그때 눈 마주쳤을때 피했어 내가
다른 쾌락에 정신을 팔아 미안

넌 그걸 이유로 삼았지만, 손목이 얇아서 난 잡았지 한 번에 
다 ㅈ까고 너랑 나랑 단둘이 파멸로 
쭉 바닥까지 내려가자니까

Medeia(Prod. by Frankie V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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