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물속에 사는듯한
열대어 몇마리가
감추듯 사라지네
공기 속 남아있는
숨소리 하나도
고요히 사라지네

열지않던 다락방안에
따듯한 온기들은
날아가 몽상이 되어
꿈속에 머무는 걸

멈춘 기억 아직 그대로
멈춰 그만 가만히있어줘
또 다시 떠나가는 꿈 속 자장가들

변치않던 그 약속들은
부서진 빛이되어
날아가 몽상이 되어
슬픔 속 바람인걸

멈춘 기억 아직 그대로
멈춰 그만 가만히 있어줘
또 다시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