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흘러나오는 원피스의 엔딩노래
은은하게 저물어 하루를 닫는 노을
저녁 준비하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밥냄새
그떄처럼,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그리워지게 될까


00:00 원피스 ed - 신지(나를너에게)
03:44 백예린 - 돌아가자
07:50 검정치마 - 빨간나를
12:23 다니엘 - 은방울
17:18 이호석 - 유체역학
21:13 Foster The People - Ruby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그리워질까

잘자 (cover)

내 맘을 깊이 들여다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있어요
아무도 모르게 나조차도 모르게
자라나고 있던 거예요

내 마음을
채워줄 사랑은
그대인걸요

내 손을 잡아줘요
날 혼자 두지 말아요
이 밤이 지날 때까지만
나를 꼭 안아줘요

내 손을 잡아줘요
날 혼자 두지 말아요
오늘 밤 곁에 있어 주면
나는 다시 괜찮을 것 같아요

손을 잡아줘요

아이유 - 겨울잠 (cover)

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
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
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맡에 두었어
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
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
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
음 꼭 봐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
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
나 만나면 읽어줄래
새하얀 겨울 한 숨 속에다
나의 혼잣말을 담았어
줄곧 잘 참아내다가도
가끔은 철없이 보고 싶어
새삼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뼈 틈 사이사이 시려와
움츠려 있을 너의 그 마른 어깨를
꼭 안아줘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겨울잠

밍기뉴. 내 사랑 내 곁에

1. 존박- Falling
2. 헨- 푹
3. 진동욱- 그런 날 
4. 김나영- 어른이 된다는 건

푹 쉬지도 못하고 남을 위로 해주는 그런 날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우울해져

Stop Talking About Shit_demo

그대네요 (w. Wiznight)

Hope

꽃향기가 퍼져오는 너의 말투는
나의 유일한 봄이 되기엔 충분했어
내 눈부신 날들은 전부 너를 닮아서
나의 세상은 네게 주인공을 뺏겨 버렸어

습기 찬 버스 창가에 기대어 적는
너의 이름은 왠지 지워지지가 않네
어제와 오늘 내일 나의 세상 속에서 넌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을 빛나게 했어

계절이 지나갈 때 바뀌는
너의 그 옷차림을 좋아해
해가 떨어지고
날이 저물어도
이 맘은 절대 멀어지지 않아

난 달이 예쁜 밤이라
반짝이는 감정을 숨길 수 없어
난 많이 서툰 맘이라
붙잡을 수도 없어
달이 정말 예쁜 밤에 나 그래

밤 하늘 위 떠있는 달도
네 마음은 알 수가 없나 봐
언젠가 나도 너의 눈을 마주 보며
달이 참 예쁜 밤이라 전할 수 있을까

우 달이 예쁜 밤이라
반짝이는 감정을 숨길 수 없어
두 눈에 담지 못할 만큼 네가 예쁜 건
오늘이 달이 정말 예쁜 밤이라 그래

그대네요 (w. Wiz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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