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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일찍자고 낮에 일어나 못받은 전화가
네 전화였단걸 알았다면 안자고 난 기다렸을거야 
또 뭐 때문에 연락을 했냐 물어보기도 조차 조금 겁나
정말 난 지금까지 달라진게 하나 없어서 미안해

속은 좀 어때? 술마시고 잘못 전화했다며
아 전에, 그래 말했던애는 어떻게 됬어 내가 보기에는 걔는 별로던데
욕이 아냐, 니가 걱정이돼서 하는 말이 잖아 또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돼
또 내가 미안해 괜히 네게 말해서 기분 상하게 한것같아 담에 연락할게


어젯밤엔 이상하게도 많이 잠이 오더라니 친구들도 밤에
나를 부르지도 않고 카톡으로 내일 바쁘다며 빨리 자러가더라고 이렇게
오랜만에 집에 홀로 남아서인가 외롭고, 쓸쓸해서 나는 맨날
늦게 자는데 어제만 일찍 잤어

왜 이럴때만 내게 이리 전활거는지 몰라
너와 나는 정말 이런것부터 시작해
하나 맞지 않아 근데 이런 널
좋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는 너무

싫어 그래 말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그말을 하지못하겠어 어제도
전화를 못 받은게 아니였고
부재중인건 전부다 거짓말이였어 너에게


너를 그저 내가 좋아한단 말로
널 만난다면 쉽게 놓칠거를 나는 알어
누가 말해줘야 아니? 그런게 아니잖아
누가 만나기전에 헤어질거를 생각해? 실은 그게 지금의 나야

좀 병신같지? 내가 봐도 그래 그니까
일단은 전화하지말아봐 생각 좀 하게,


폰은 울려대고 받고싶지만 난
받을수가 없어 바보같이 말야
남보다 못한사이가 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직까지도 난

전화길 들지도 못해 꺼두지도 
부재중 전화로 네 번호가 보이고 나면
늘 말하지를 못해 변명하기가 바쁘지 난
뻔한 말이지만 내가 달라지고 나서 전화했을때 니가 받아줘 나를

부재중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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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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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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