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ude

intelude

재성

영원히 잠들기 위해 꿈을 꾸었던가
정렬 되있는 기억 속
나태한 자신을 발견한 순간에
눈 뜨는게 지옥
깨달을 땐 너무 늦어
달리기엔 발목에 걸린 족쇄
돈으로 만든 줄에 목 매달고
그 너머의 세계를 봐
무서웠지 물질적인 것은
본질 자체도 뒤틀어버릴만한 힘
옷에 라면국물 튀기고
겨우 산 연초의 냄새 베겨
21세기 백정, 칼 잡은 적은
나의 손목을 그은 첫 선부터
점은 곧 선으로
선은 곧 면으로…

Related tracks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