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날

StolenByte

#kor_lyrics

정류장 불빛 아래 내 그림자 길어지고
주머니 속 쪽지가 손에서 달아난다
너의 이름을 부르던 입술은 아직 뜨겁고
짧은 안녕이 밤 공기처럼 맴돈다

너무 늦게 알아버린 말들
한숨처럼 되돌릴 수 없단 걸

난 네 앞에서 고요를 깨운다
묵혀둔 마음이 목소릴 만든다
부서질 각오로, 오늘을 다 던져
이 한 줄 고백으로 너를 불러본다

시간이 멈춘 듯 네가 떠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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