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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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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놀아보세

05. 처용(處容)

04. 길달(吉達)

03. 비형(鼻荊)

02. 차차웅(次次雄)

01. 이리오너라 2022

Lyrics by Garfield
Composed by Suno, Garfield
Mixed,Mastered by Garfield
-
[Signature Sound] Garfield

아니 글쎄 마을에 새로운
사또가 왔다지 뭐
수군수군 대는 말소리가 들리고
마을 사람들은 걱정부터 하기 시작해

왜냐면 저번에 왔던 사또도
이 마을에 있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지

그래서 이번 사또는 과연 멀쩡할지
그게 궁금하더구나
앞으로의 일을 모르는 사또는
과연 어떨까?

이사또는 뭔가 촉이 오기 시작했지
마을사람들의 날이 선 행동들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의
진상들을 파헤쳐보기로 말야

옛날에 나그네 한명이 이 산을 
넘어서 옆마을로 갔었대
무시무시한 곰도 그를 피해가고
넋을 달래주었다던 스님이 있었다고

그래서 혹시 그 스님의 저주가 아닐까
생각을 하곤 했었으나 
결코 그건 아니었지

이사또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걱정하지마오 
내 그대들의 평안을 지켜드리게
내가 이곳에 온것이니
하지만 기대는 어려울 수 있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라
이사또 끝까지 찾아내고
부딪히고 밝힐것이오 

어느덧 보름이 지났지
사또가 글쎄 이 마을의 사건을
해결했다지

사건의 진상은 알고보니
아주 먼 옛날의 있었던 일이었지
지금은 사라지고 없었던 커다란
산이 존재했지

그 산에는 산신이 살았는데
산을 지켜주던 수호신이었지
마을에 풍요를 지켜주고
마을에 평화를 오게 만들었지

하지만 산을 넘는게 불편했던
마을사람들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버렸어 그건 바로
산을 없애버리고 말았어

산신령은 힘을 잃었고
그 산에서 사라져갔다오
그 이후로 그곳에는 마을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이곳이었지

그래서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의
진실이 해결된 모양이더라구

이사또는 미안한 마음을 가득담아서
산신령의 넋을 기렸다오

그 일 이후로 마을엔 평화가 왔고
이사또는 얼마 안지나 다른 마을로
갔고 그 나그네와 만났다는 거 같군

걱정하지마오 
내 그대들의 평안을 지켜드리게
내가 이곳에 온것이니
하지만 기대는 어려울 수 있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라
이사또 끝까지 찾아내고
부딪히고 밝힐것이오 

참 세상엔 많은 일이 있다오
안 그렇소? 참 당신의 말이
마을사람들 말에 많이 오르더군
괜찮았는가?
사건은 참 항상 씁쓸하오
사람들은 욕심이 많다오
내게는 없소
난 오직 사건 하나만
해결이 잘 된다면 그만큼 
기쁜게 없구먼

"허허 이한 오랜만에 마주보니
참 자네는 좋은 벗일세"

사건해결사 이사또

Lyrics by Garfield
Composed by Suno, Garfield
guide vocal by. Suno 
-
아니 다들 그 나그네 소식을 들었는가?
소문에 무성하던 그가 돌아온다네
그래그래 나도 듣기만 했지
실제로 처음 본다오

검은 흑막에 가려져 그를 못찾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어떻게 찾았소?
그가 직접 발로 나선다고 했더라고
역시 남달라 그 나그네

아직도 저 산을 넘어서 오고 있다는 구먼
아니아니 너무 위험한 거 아니오?
괜찮아 저 사람은 우리와 다르다오
기다려보쇼 곧 돌아올테니

아니 글쎄 저 산에 호랑이가 있다오
넘어오다가 호랑이를 만나면 어쩐다오?
괜찮아 괜찮아 나그네의 친구들이
우리와 다르다네 

그의 친구들 해결사와 구미호
더 뭉치고 뭉쳐서 한팀이 되었다네
바람속 공기소리만 들어도 맞춘다고 하더군

나그네야 나그네야
그래 이제는 조선 최고가 되었구나
많은 사람들을 성불시키고
대단한 사람이 되었구나

나그네야 나그네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많다구나
그 사람들의 자유도 찾아주고
평화를 되찾아주거라

그래 자네들이 기다리는 내가 돌아간다네
우리는 조선 팔도의 최강의 명탐정
해결못하는 사건이 없소
다 맡기시오 그대신 보수는 
두둑히 받아야겠소

그렇게 모두에게 비판만 받던 나그네는
모두가 찾는 사람이 되었다지
저번에도 이 마을을 찾았는데
또 무슨일인가? 
"음 여전히 이곳은 알 수 없구나"
안좋은 기운들 수두룩 빽빽해

이놈들이 또 무슨일을 벌였나
냄새가 나는구나 또 노여움을 샀구나
뻔뻔하게 또 나를 불러들이구나
그래그래 보자꾸나 해결을 해보자꾸나
가자 이놈들이 벌려놓은 사건의 진상을 말야

나그네야 나그네야
그래 이제는 조선 최고가 되었구나
많은 사람들을 성불시키고
대단한 사람이 되었구나

나그네야 나그네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많다구나
그 사람들의 자유도 찾아주고
평화를 되찾아주거라

또 몇년만에 돌아온 마을에
흉흉한 기운만이 가득하오
대체 무슨짓을 했소?
당신들은 변하지 않는구려
자꾸 이렇게 함부로 손을 댄다면
마을이 없어질것이오

우리가 비방을 해뒀으니 손대지 말 것!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긴다면
다들 그냥 마을을 떠나시오
알겠소? 그냥 하는 말이 아니어라

나그네야 나그네야
그래 이제는 조선 최고가 되었구나
많은 사람들을 성불시키고
대단한 사람이 되었구나

나그네야 나그네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많다구나
그 사람들의 자유도 찾아주고
평화를 되찾아주거라

해결사 나그네 등장이오

〈흑도 (黑道) : 칼 아래 기록된 말들〉

검은 도포를 입고, 이름 없이 살아간 자.
그는 벼슬도, 영광도 바라지 않았다.
그의 칼은 말을 대신했고, 침묵은 기록이 되었다.
민심을 지키고, 주군을 품었던 이름 없는 무사

Lyrics by Garfield
가이드 보컬 by. Suno

곡 저작권은 Garfield 에게 있습니다.
-
아니 글쎄 들었는가 이씨 집안 그 아들 말이오
무슨 서생 줄만 알았더니 칼을 쥐었다지 뭐요
검은 도포 휘날리며 이름도 남기지 않고
남의 싸움 대신 사라지는 그 자를 봤다 하오

왜 하필이면 무사였는가, 사람들은 수군대지
글쎄 말이오, 저잣거리 할멈도 고개를 끄덕이데
그 아이는 들에서 자랐다 하더이다
허나 그 눈엔, 전쟁을 본 자의 그림자가 있었소

검은 바람이 불던 날
그 자는 칼이 아닌 마음을 들었지
피 흘리는 주군 곁을 지키며
사람들의 울음 속에서 살아 있더라

“그 아이는 말이오, 조용했소”
“항상 묻고 또 물었지, 이 검이 누구를 위한 건가…”
그렇게 그는 벼루 대신 칼을 들고
이름 없이 불의와 맞섰소

백성의 편에서 싸운다 했고
주군의 목숨 하나로 민심을 잇는다 했소
도적떼를 내친 것도, 원님을 구한 것도
다 그 아이라더이다, 이씨 가문… 맞다지?

검은 바람이 불던 날
그 자는 칼이 아닌 마음을 들었지
피 흘리는 주군 곁을 지키며
사람들의 울음 속에서 살아 있더라

벼슬도 아니고, 장수도 아니며
그저 한 자루 검으로 지켜낸 이름 없는 날들
사람들이 잊은 이름, 역사에 남지 못한 의리
허나 그 마음은 아직 이 거리에서 숨 쉬오

검은 그림자처럼 다녀간 그 자
정의라 부르기엔 너무 조용했고
복수라 하기엔 너무 따뜻했지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지 않아
그 자의 이야긴, 지금도 이어지오

흑도 (黑道) : 칼 아래 기록된 말들

〈군주(君主) – 칼 위의 연회〉

말보다 무거운 침묵,
웃음 대신 검을 들었던 군주의 기록
이름을 남기지 않고,
책임만을 품은 자의 마지막 연회

Lyrics by Garfield
가이드 보컬 by. Suno

곡 저작권은 Garfield 에게 있습니다.
-
군주가 된 그 자는 검을 내려놓지 않았다
마치 그 손엔 다른 무엇도 쥐지 못할 운명처럼
사람들은 속삭였지, 저 자가 웃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검은 도포 자락 아래 흐르던 침묵만이
그의 권위보다 무거운 위엄이었소

그는 말하지 않았다
대신 한 번의 베임으로 모든 대화를 끝냈지
슬픔도, 기쁨도, 군주의 얼굴엔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감히, 누구도 묻지 못했다

그 자의 과거를 아는 이는 없다 했다
그가 누굴 잃었는지, 무엇을 품었는지
그저 모두들 입을 다물었고,
문 뒤에 숨어 시선을 피했지

그는 의자보다 칼자루를 오래 쥐었고
천을 걸친 날보다 피를 흘린 날이 많았다
그 날, 연회는 시작되지 않았다
왕이 된 날조차 그는 침묵했지

화관 대신 검을 허리에 찼고
무릎 꿇은 자보다 먼저 죽은 자들을 기억했지
"아름다운 결말은 없다"고
그는 몇 번이고 속삭였지만
그걸 들은 자들은 모두 사라졌지
이야기도, 소문도, 그림자도 없이

성 안은 고요했다, 칼처럼
숨죽인 채 그는 앉아 있었고
누군가의 이름을 대신 지워냈다
잔치는 끝나기도 전에 불탔고
웃음은 화로 속에 묻혔지

왕좌는 붉은 기와보다 차가웠고
그는 날마다 그 자리에 눕지 못한 채
또 하루를 칼로 기웠다
묻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진실
왕은, 무너지지 않는 자라는 것

그는 무너질 수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야만 했다
누구도 대신하지 못할 이름
피보다 오래 남는 그림자

검 끝에서 번지는 기억
진심이 아니라 책임을 말하던 밤
그 자는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용서한 적이 없었다

왕이라 불렸지만,
그는 스스로를 망명자라 여겼지
이 나라에 발을 디뎠지만
마음은 언제나 바깥을 바라봤다

그는 무수한 칼을 막았고
그보다 더 많은 눈빛을 흘려보냈다
“당신은 왜 웃지 않습니까?”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검집을 풀고,
마지막 연회의 불빛을 마주한 밤
그는 술잔 대신 검을 내려두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무도 그 뜻을 몰랐지만

시간은 지나고
그의 무덤조차 사라졌다
이야기만 남았고,
그 안에 피는 한 송이의 허무

누군가는 믿었지
그가 여전히 칼을 쥐고 서 있을 거라고
침묵 위에 왕이 되었고
침묵 아래 사라졌던 자라고

그는 무너질 수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야만 했다
누구도 대신하지 못할 이름
피보다 오래 남는 그림자

검 끝에서 번지는 기억
진심이 아니라 책임을 말하던 밤
그 자는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용서한 적이 없었다

"그러니, 부디 나를 기억하지 마시오.
이름 없는 날들 속으로… 사라지리다."

군주(君主) – 칼 위의 연회

since.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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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 작업물 가끔 업로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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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서, 작곡가 등으로 활동 중인 박지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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