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시린 겨울 밤 공기를 마시며 따스히 시작한 사랑이었다 


V1) LUCY
기억조차 하기 싫어 좋아 했기에
고작 이별따윈 없을거란 오만적인 생각
바라보며 미소짓던 그 곳 대략 우리둘이
찢겨 잊혀져 그렇게 나를 죽여가

하지만 이제 그 때의 우리는 없어
허구야 상상이야 애초에 없던거야
네가 잘 지내는 만큼 행복하기만 해
너때문에 눈물 훔칠 필요없어

술을 먹고 너의 연락처를 찾지도 않아
우연히 마주칠까 겁내지도 않아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그 때보다 나아
반복하지 않을래더 이상의 패턴

넌 행복하지마 내가 없는 시간에서 말라가
누굴만나도 내 기억에 아프기를 바라
그시절 서툴게 널 사랑했던  아일 지워봐 
지워도 비워도 잊혀지지 않길 바라 다신


H1)
미안해 버릴 수 있는게 너밖에 없어 
네안에 없는 나 버틸 수가 없어서 결국
나를 버린다 니가 없는 난
딱 여기까지인가봐 
when i far away to a go back


V2) NESHER

차가운 겨울날과 똑같은 감정선은
절로 웃음 짓던 표정을 가면으로 감춰
헷갈리는 맘을 왜 줘야했는지
미스테리로 되버렸고 느낌표는 바뀌어 물음표로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조차 없고 시한폭탄 같은거지
혹시 맘이 다시 피어나면 접어두고 사라지길
따진 놈도 바뀐 놈도 
똑같은 사람으로 남지

진심은 거짓으로 바껴 모든 장면도 타버린
담배같지 같이 맞춘 반지도 의미를 잃고 탔어
빈 공간속에 남아있는건 초라함 
뿐이더라고 좆같단 

말을 입에 달고 살어 당연시 여기며 
관계를 지속할 이유도 없어
이어졌던 페이진 한없이 띄어져
너랑 난 꽉찬 사랑도 텅 비었어

H2)
미안해 버릴 수 있는게 너밖에 없어 
네안에 없는 나 버틸 수가 없어서 결국
나를 버린다 니가 없는 난
딱 여기까지인가봐 
when i far away to a go back


B) NESHER&LUCY
N 서로가 둘로 나눠져 돌아가는 것에 있어
우린 지쳐가는 시간을 보내왔어
L 너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난 새사람과 새사랑을 찾아가

N 최고의 이별을 선물한 네게 이 별을 빌어 
감사함을 전해 멈춘 시간을 놓아주려 해
L 더이상 사랑하지도 사랑할 자신도 없지만
여전히 그때의 널 사랑해


H3)
고마워 사랑 받는법을 알려준 너와의
날들이 변화를 선물해줬어    
나에게 이젠 너를 놓는다  니가 있는 난
딱 거기까지인가봐
When I go back to myself


Out)
뜨거운 봄바람 공기를 마시며 차갑게 얼어붙은 이별이었다
한편의 영화같던 우리의 사랑은 그자리 그곳에 스며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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