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해ㅠㅠ
작곡 - 김선우

오늘도 하늘이 맑아서
내 상처가 보일까 겁나서
Oh 친구와의 약속을 깨고
나 혼자 칼을 집었어
생각보다 더 깊은 곳에
생각보다 더 깊은 상처를
이젠 그냥 아프지도 않고
즐기는 것 같아 나 어떡해
아물면 괜찮아질 거라고
상처도 나의 옛 기억들도
더 심한 사람들도 많다고
그래서 그게 뭐 어쩌라고
난 이제 나도 감당을 못하겠어
난 이젠 떠나야겠어

엄마 내가 미안해 돈 못 벌어와서
꼭 나중에라도 성공해서
받은 만큼 다 갚을게
그 전에 하던 것만 좀 더 할게
내 손목에 새겨진 바코드
엄만 몰라도 돼 이런 건
드러내고 싶어서 했는데 나 감춰
모순적이지 나도 알아 제발 닥쳐
아 나도 알아 내가 이상한 거 그니까 좀 가
나 좀 내버려 둬 혼자여도 생각할 게 많아
다시 돌아갈 수 있음 돌아갈 거야 난
미칠 것 같아 어깨에서 피가 으아ㅏ
받은 상처보다 내가 낸 상처가 더 많아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버텼는데 말야
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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