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연속인 이 밤이
지나가긴 할까
끝나긴 한 걸까
밤새워 만든 내 음악에
피가 묻은 걸 알까
다들 내 맘 알까
아무도 모를걸

인스타그램 바라보면
회의감을 느껴
이번 크리스마스에
그냥 캐롤 업로드를 끝마치며
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흘러갔네
내 친구들을 보면
다들 어디던 여기저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
성공이 간절하면 이 특별한 날도
무덤덤히
견뎌야 한다는 걸 알잖아
쉬운 길이 아닌 건 원래 알았잖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괴로워
외로워 요즘 밤이 내겐 해로워 
그래서 연락을 해
그냥 너한테
몸이 필요한 것도 절대 아닌데
너의 사랑이 그날이 그리운 건 아닌데
그냥 마음이 편해져
sorry girl

불안의 연속인 이 밤이
지나가긴 할까
끝나긴 한 걸까
밤새워 만든 내 음악에
피가 묻은 걸 알까
다들 내 맘 알까
아무도 모를걸

난 내 음악이 좋고
내 재능을 믿어
남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내 음악을 들어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나아가 더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지만서도
Ay
매일 밤
10시가 지나가면
늘 불안하고 외로워
작업하다 3시간 만에 잡은 phone
fuckin‘ still
지금 이 젊음이 아깝다는 감정이 들 때면
나도 모르게 우울에 빠지게 되려 해 help me
이럼 안되는데 nothing

I can’t changes oh
believe you can
and I can change me
yeah

불안의 연속인 이 밤이
지나가긴 할까
끝나긴 한 걸까
밤새워 만든 내 음악에
피가 묻은 걸 알까
다들 내 맘 알까
아무도 모를걸

불안

불안의냄새 ins

(가사)
혼자 있을 때 나의 발로 알아서 
찾아오는 불안감 곁에 있어줘 
더 이상 버티기 싫어 몇 알로 
겨우 정신 차려 겨우 몸을  일으켜
겨우 밥을 먹어 겨우 약을 먹어
겨우 가사를 써 겨우 노랠 불러


벌써 빠르게 지나가 하루가
눈을 뜨니 다시 찾아온 나의 밤
아침해가 언제 뜰진 나도 잘 몰라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네 그날의 하루가

수많은 기억과 시간은 가고 계절은 다시돌아와
니가 안겨준 삶 점점 데려가 날
수갑을 채운듯 자유롭지 못한 행복하지도 않은 나

그많은 불행속에서 난 항상
해답을 찾으려고하는 망상
결국엔 또 입에넣어 자낙스
이게 절대 해결이 될순없는건 알아
워 워 워워

제발 좀 꺼내줘 날 여기서
워워워워

괜찮은척 웃는것도 지겨워

행복의 마지막 기억
그때로 돌아갈수있을까
웃는척도 역겨워
봐 두개의 가면
하 이건 진짜 내 모습 아니라 가려
사람들은 웃지만 나는 너무 괴로워

나중에 따로 보여줄게
행복해진 뒤에 진짜 웃는 얼굴 보여줄게
불행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내 모습 말고
행복해진 뒤 내가 먼저 찾아갈게

혼자 있을 때 나의 발로 알아서 
찾아오는 불안감 곁에 있어줘 
더 이상 버티기 싫어 몇 알로 
겨우 정신 차려 겨우 몸을 일으켜
겨우 밥을 먹어 겨우 약을 먹어
겨우 가사를 써 겨우 노랠 불러

불안감 (demo)

제목 - 위로: 항상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현재 심리적인 불안한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곡

Hook
위로 올라 갈수록 더 고생
우린 항상 겪고 있어 오해
작업하며 만들어져 노래
쓸모 있는걸까 나란 놈의 존재

위로 올라 갈수록 더 고생
우린 항상 겪고 있어 오해
작업하며 만들어져 노래
쓸모 있는걸까 나란 놈의 존재

Verse 1
해야 할일을 미뤄버린 어제
회사 사람들은 하고 있어 텃세
무슨일이 있어도 하지 않아 허세
나쁜길로 빠지지 않도록 나를 절제

여전히 누워 있어 생각을 더
바쁘다는 핑계들만 대고 있어
한심한 자기 모습만 보고 있어
가만히 있으면 달라지는건 없어
 
죽을듯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꿈은 이뤄
더 높은 사람이 되겠다고 간절히 빌어
한계를 부시고 내 마음을 다시 비워
열심히 살아가도 보이지 않네 vision

믹스테잎을 내도 바뀌지 않아 태도
 이제 시작이지 끝나지 않는 나의 행보
말 대신 보여줘야 하는거는 바로 행동
언제쯤 나에게도 과연 찾아올까 행복?

bridge
알아 부족하다는 걸
또 불안해져서 
바람을 새며 생각에 잠겨있어 난

이젠 어디로 갈지?
내 자신도 모르지
바람을 따라 여행이나 떠나고 싶어

Hook
위로 올라 갈수록 더 고생
우린 항상 겪고 있어 오해
작업하며 만들어져 노래
쓸모 있는걸까 나란 놈의 존재

위로 올라 갈수록 더 고생
우린 항상 겪고 있어 오해
작업하며 만들어져 노래
쓸모 있는걸까 나란 놈의 존재

Outro
나는 더
나는 더
불안해져
불안해져

신규준 - 위로 (prod-JUNGGWAN)

불안한 마음

v1
우리 자주 가던 카페
너와 마주 앉아
너의 눈을 난 바라봐
좀 처럼 넌 마주치지 않고

피하는것만 같아
너에게 난 물어본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어??"
"아니면..."

있잖아 내게 솔직히 말해줘
있잖아 내게 사실을 말해줘
있잖아 내게 마음을 알려줘
있잖아 다른사람 생겼다 말해줘

그래야 내가 조금은 널 잊을수 있을것 같아
너에 대한 후회를 버릴수 있을것 같아
사실은 다 거짓말이라 내게 속삭여줘
그래 지금 그냥 내게 키스해줘

나 지금 좀 불안한걸 
변해버린 너 모습에 숨을 쉴 수가 없어

h1
알잖아 날 너 아님 안돼는 날
이런 날 꽉 안아준채로 날
사랑한다 속삭여줘
사랑한다 내게 속삭여줘x2

v2
우리는 달라도 너무 달라서
생각조차 서로 같을수가 없나봐
오해하기 싫지만 의심하기 싫지만
변해버린 너 모습에

난 괜시리 불안해
거울에 비춰진 이런 내 모습도 답답해
왜 항상 널 기다리는건 내 몫인데
다가오기보단 넌 왜 멀어지려 해

I don't want to go away
I don't want to go away 
이런 내 모습이 싫어
끊었던 약을 먹어

조금씩 몸에 늘어가는 흉터를 바라보며
소리쳐 울고 피를 흘려 또 술을 마셔
내가 나를 잃어야만 그때서야
날 사랑해줄까 싶어서

내가 나를 잃어야만 그때서야
너가 날 사랑해줄까 싶어서

h2
알잖아 날 너 아님 안돼는 날
이런 날 꽉 안아준채로 날
사랑한다 속삭여줘
사랑한다 내게 속삭여줘x2

불안 (Prod. saint soul)

지금에 와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걸
그때는 왜 그리도 마음 졸였는지
어떤 일도 환한 웃음으로 넘길 수 있었는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몰랐을까?
언제나 되돌아보면 후회 뿐
앞으로는 잘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반복되는 현실에 한숨 뿐이야
가슴 조리지 마, 불안 해하지 마

지금에 와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걸

2024 ver

내가 바랬던 건 그대가 아니에요
하늘을 바라볼 누군가가 필요했어
그대가 없으면 사실 나는 안 돼요
난 수줍어서 더듬거려요
어둠이 깔리고 밤에 비가 내려도
난 젖은 채로 곁에 있죠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없겠죠
영원이라는 건 있지 않아요
그게 뭐 어때서요 우리가 눈을 맞출 땐
다음 말은 생각나지 않아요
난 지금 열이 나지만 잠든 건 그대 품이죠
사랑은 아닐 테니 숨지 말아요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 때는 지나치겠죠
우리에게는 남은 것이 없어요
그리움은 남았지만 난 표현하지 않겠죠
우리는 저물어간 노을 같아요

Rainbow cover

blood my T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기 시작했다
나같은 건 어디서 사나

ㅠㅠ

EP. 아름다운 절망들아

02 반향정위(反響定位)
주요 음원사이트 링크 : https://instabio.cc/BeautifulDespair-...


/앨범소개

모든 것에는 무너진 자리에 비로소 드러나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절망에 이름을 붙이고 가만히 들여다볼 때, 그것은 공허한 파멸이 아닌 하나의 세계가 된다. 사람은 결여를 끌어안고, 폐허 위에서 노래하며, 마침내 절망을 아름답다고 명명하게 된다. 그 순간 노래는 처연한 인간 역학의 증거로써 완성되었다.

이 세계는 유약한 영혼을 변수 삼아 무수한 파동을 송신하고, 그 영혼은 모든 소음을 온몸으로 수신하며 자신의 좌표를 탐색한다. 타인의 중력에 이끌려 궤도를 이탈하고, 다시 타인의 온기를 향해 필사적으로 궤도를 수정하는 운동. 그 끝없는 진동과 간섭 속에서 마모된 맨살의 기록이며, 가장 복잡한 미로 속에서 가장 단순한 해답을 찾는 과정의 증명이다.

이 글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제 삶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의도만으로 삶을 정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답은 대부분 지독한 도돌이표 같았어요. 계속 이어지는 거죠. 이 앨범의 네 번째 곡까지는 그 굴레 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곡 앞에서는 침묵을 두었습니다. 그 정적은 숨 막히는 궤도의 종말의 선언입니다. 막을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정위를 따라 도착한 것들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선언하고 다음날 아침은 놀랍게도 별 차이 없었지만요.

한 생애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거대한 굴렁쇠와 같다. 앨범의 서사는 이 굴레의 영원한 도돌이표를 따른다. 서두를 여는 숲은, 겪어내야만 하는 수많은 반향 속에서도 결국 각자의 내면에 있는 가장 순수한 초록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던진다. 현실에 속해 있으면서도 순수를 좇는 삶의 모습처럼, 숲과 여름밤은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왕복 운동 그 자체를 보여주는 영혼의 초상이다. 그 풍경은 초저녁의 빛에서, 어두운 밤의 무한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끝없는 궤도는 마지막 곡에 이르러서야 균열을 맞이한다. 새벽은 굴레의 안에서 겪는 아침이 아니라, 굴레의 밖으로 걸어 나와 마침내 나를 지켜보던 너를 마주하는 첫 순간이다. 오직 이 순간에 이르러서야, 반복되던 모든 고통과 위로는 비로소 너라는 단 하나의 좌표를 향한 필연이었음을 고백하며 이 길고 어두운 밤을 끝낸다.


/가사
비가 내리고 해가 가려지면
어쩔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 있나요
아마 어쩌면 세상은 맘대로
내 생각 반대로 아아 몰아치는 것 같아

아주 가끔은 아니, 사실은 매번
너희의 바람대로 휩쓸리게 돼
나는 자꾸만 노력하게 되고
내가 없는 날들을 쌓아 가게 돼


계속 말들은 허무를 강요하네
참 쉬운 말이야 난 나여야만 한다네

나는 자꾸만 무력하게 되고
바람의 반대편으로 도망치게 돼


쏟아지던 말을
매몰하고 나면
너의 달뜬 꿈을
구별할 수 없어

그를 부정하고
바라던 내가 되면
그제야 나는 너로
너로 비로소
끝없는 잔향 속에서
덧없는 정위가 되어

유용호 - 02 반향정위(反響定位)(Echolocation)

250803 창 43장 1-15절 (주일)-불아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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