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Verse 1]
너의 사진 속 미소, 낯설 만큼 편해 보여
내가 아닌 그와 함께 웃는 게 어울려 보여
난 멈춘 듯 still in place
너 없는 밤은 too much space

[Pre-Chorus]
널 미워해보려 해도
이상하게 맘은 널 밀어내질 못해
기억 속 너는 fade 안 돼
반복돼 like déjà vu in my head

[Chorus]
난 괜찮은 척, 또 하루를 견뎌
니가 없는 방엔 아직 너의 온기야
행복하길 바란다 말했지만
솔직히 난 아직 좆같이 견뎌

[Verse 2]
우연히 스친 그 거리, 공기마저 familiar
너의 향이 남은 듯, damn it feels too real
그의 손 잡고 웃는 너, that flash kills
예전의 내가 그 안에서 still

[Bridge]
시간이 다 해결할 거라 했지만
난 여전히 너의 계절에 갇혀
네가 웃을 땐 나도 웃다
이내 fuckin’ 무너져

[Verse 3]
인스타 스토리 속 니 face
짧은 clip에 담긴 그 grace
“잘 지내 보여 다행이야”라 썼다
수백 번의 fuckin’ delete로 끝났어

[Outro]
너의 봄이 와도 난 겨울에 머물러
잊은 듯 살아도 가끔은 너로 흘러
half of me still stuck in that day
half of me still can’t walk away

[Pre-Chorus]
널 미워해보려 해도
이상하게 맘은 널 밀어내질 못해
기억 속 너는 fade 안 돼
반복돼 like déjà vu in my head

[Chorus]
난 괜찮은 척, 또 하루를 견뎌
니가 없는 방엔 아직 너의 온기야
행복하길 바란다 말했지만
솔직히 난 아직 좆같이 견뎌

견뎌 (Half of Me)

[Verse 1]
폰 화면만 켜놔, 불빛만 남아
방 안은 고요한데 머린 시끄러워
그녀 톡 알림은 이제 안 오는데
난 아직 습관처럼 잠이 늦어

네 이름 밑에 초록불 하나
이젠 누굴 위한 건지 몰라
스스로한테 말해,
괜찮다 — 씨발, 그 말도 질렸어

⸻

[Hook]
Lie slow, drive slow
take your time, let the pain go
내 세상은 grey tone
yeah I’m fine, but I don’t know

Drive slow, homie
Drive slow, homie
you never know, homie
you need to pump your brakes and drive slow, homie

⸻

[Verse 2]
하루를 버텨내는 것도 일이야
커피 세 잔, 감정은 freeze
네 흔적이 남은 옷장 앞에서
fuck, I still breathe in memories

라이터 불빛이 손끝에 번져
그 불빛마저 외로워 보여
익숙한 냄새, 낯선 기분
익숙한 공기, 낯선 나

⸻

[Hook]
Lie slow, drive slow
take your time, let the pain go
내 세상은 grey tone
yeah I’m fine, but I don’t know

Drive slow, homie
Drive slow, homie
you never know, homie
you need to pump your brakes and drive slow, homie

⸻

[Verse 3]
요즘엔 네 이름도 가끔 생각나
이상하게 이젠 감정이 없어
그냥 그랬지, 하고 넘겨 버려
추억도 이젠 배경음처럼 흐려

새 번호로 바꿨단 소식 들었어
웃음이 나오더라, 진짜로 이젠 멀구나
근데 가끔은 불빛 사이로
너랑 걷던 밤이 스쳐 가

⸻

[Bridge]
느리게 가도 괜찮아
난 아직 멈춘 채로 breathe
세상은 다급히 달려가도
내 속도는 내 거니까

Drive slow, homie
Drive slow, homie

⸻

[Outro]
창문 살짝 열어, 공기만 흘러
가로등 아래서 숨 쉬는 memory
Lie slow, drive slow
오늘도 똑같은 새벽 위를 돌아

(fade out whisper)
drive slow, homie…

Drive Slow

낮엔 아무렇지 않은 척해
밤만 되면 네가 밀려와
조용한 방 안 공기마저
너의 향기로 가득 차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면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아
말 한마디, 웃음 하나에도
내 마음이 흔들려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서로의 눈빛이 닿을 때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듯한
이 밤은 너무 조용해

괜히 문자 쓰다 또 지워
다가가면 멀어질까 봐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한 줄 알았어

가끔 네 손끝이 스칠 때면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아
그 짧은 순간 안에서
우린 이미 다 알잖아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서로의 숨결이 가까워질수록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듯한
이 밤은 너무 조용해

너의 눈빛 속에 내가 보여
내 맘 깊숙이 네가 번져와
이 순간을 넘기면
돌아갈 수 없을까 봐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조심스레 부딪힌 마음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이 밤은 너무 조용해

혹시 나만 이런 걸까
아니, 나도 같아
서로를 바라보는 이 순간
모든 게 멈춘 듯해

이건 우연이 아니야
이제는 숨기지 않아
긴 망설임 끝에 남은 건
너와 나뿐인 이 밤
조용히 흘러가는
우리의 첫 고백

썸

Kalvin Kim
Experimenting through genres and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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