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먹어도 티 안나는 넌 커피콩
시원하게 얼려 먹어도 맛나는 커피콩
커피랑 함께해도 영락없는 커피콩
너를 사랑하는 내 맘은 그저 커피콩

은은하게 내 코를 찌르는 커피콩
너가 지나간 자리 잔향 마치 커피콩
커피콩 모양 빵의 재료는 커피콩
커피콩을 한국어로 하면 바로 커피콩

너는 내게 살며시 다가와 
커피같이 뜨겁게 날 중독되게 만들어
너 때문에 종일 잠이 오지 않아 
너무 예쁜 너는 너무나도 커피콩

Hello My name is 김 크리스티안 알렉산드로스 
커피콩
곤니치와 와타시노 나마에와 커피콩
니하오 쿠텐탁 봉주르 나는 커피콩
그래 그래 내가 바로 그대의 커피콩

너는 내게 살며시 다가와
커피같이 뜨겁게 날 중독되게 만들어
너 때문에 종일 잠이 오지 않아
너무 예쁜 너는 너무나도 커피콩
그래 바로 너는 커피콩

이종서 - 커피콩

아무 힘도 줄 수 없던 여덟을 안단다
피 흘리는 엄마 얼굴 외면했던 너를
깨진 유리 조각 위에 붉은 바다야
따뜻한 온기에 감겨 죽은 붕어야

사랑하는 엄마 소식 열둘이였던가
가루가 돼 작은 상자에 담아졌구나
마지막 얼굴을 기억 할 수 없는건
그건 정말 아마도 사랑해서일거야

마지막엔 잘 가라며 인사할거야
다음에 또 만나자며 안아줄거야
누구보다 포근하게 안아줄거야
마지막엔 사랑한다 말해볼게

이종서 - 일기 (2025.9.25 발매)

노래가 되면 예쁠거야

구의 증명

그댄 차가운 바다 
고요하게 흘러서 마음을 또 침묵하구나
그댄 나를 잉태한
넓은 우주 같아서 죽어도 죽을 수가 없구나

배를 갈라 그 안에 하얀 뼛조각들을
꺼내어 바다에 뿌려줘요
내가 죽은 이후에 장례 없이 조용히 
비참함을 덜어낼 수 있게 오

아름다운 그댈 사랑한 내게 박혀버린 가시엔
핏방울보다도 눈물이 짙은 붉은색을 띄는데
굵은 밧줄에 목을 메여 목소리를 낼 수도 없고
부는 바람에 귀띔을 하면 몰래 몰래 그대에게 닿을까

잔뜩 타고 난 후에 짙은 잿빛 사랑이
연민 가득 숨결과 투박한 그 눈빛은
나를 살게 하다가 나를 죽게 하다가
매일 조금씩 저물어가는

아름다운 그댈 사랑한 내게 박혀버린 가시에
핏방울 보다도 눈물이 짙은 붉은색을 띄는데
굵은 밧줄에 목을 메여 목소리를 낼 수도 없고
부는 바람에 귀띔을 하여 몰래 몰래 그대에게 닿을까

이종서- 구의증명

박효신 -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Covered by 직이

MR출처 : 
https://youtu.be/MiHah8ooMjU?si=Yz3HnEeM-eTQEvBo

1991년, 찬바람이 불던 밤.... Cover

만개

그대 작은 음성에는 힘이 있어요
하얗고 뽀얀 손목은 겨울같아요
어젯밤에 슬피 울고 남은 흔적은
이슬로 태어나서 코에 맺혀요

그대 여태 걸어온 발자국을 봐요
지구도 그댈 사랑해 문신을 새겨요
오지 않은 미래들을 상상했어요
먼지 쌓인 제 마음이 깨끗해졌죠

찬란한 별을 아껴줘요
애틋한 마음이에요
그대 얼굴에 피었어요 
저의 세상이 피었어요

만개 Demo Demo Demo Demo Demo

나선

성공하면 나이스 실패하면 경험!

Title (가제) demo

Older (Sasha Alex Sloan cover)

海を乗せる船
今を見る夢
果てしない部屋
やさしさ　やさしさ

穴の空いた底
したたる水と僕
光を探す闇
来た場所を夢見て

しわがれた希望
すがったまま落ちて
知ってたかのように
まだ死なない


海を恥じる虹
さっきが傲慢に
繰り返す部屋
さびしさ　さびしさ

穴を塞いで
眩しすぎる空
満ちることなく
いつまでも明日がある

やつれた理想
破ったままつかんで
安心したかのように
まだ握ってた

嫉妬し合う憧れ.WAV

bed (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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