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유난히 많이 오던 나날들이 끝나간다.
늘 그렇듯 무언가가 끝이 나니 또 다른 무언가가 시작하고 있다.흰색을 녹이며 뒤덮던 녹색의 때도 어느덧 지나 갈색의 나날이 오고 있다.따뜻한 색들로 덮이는 그 계절을 좋아하지만 초록의 날이 지나감은 약간 아쉽기도 하다.
여름夏, 그는 늘 같은 모습으로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어떤 때는 뜨거운 햇볕으로 또 어떤 때는 내리는 빗물로매년 변화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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