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없거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기에
내마음 갈 곳 없네

이젠 외롭다는 말 안해
지겹다는 말이 어울리는게
그럼 대체 누가 날 지겹도록 했는가

힘내라는 너의 위로가
힘 빠지게 만들잖아

평범한 사람은 싫지만
이상한 사람은 더 싫어

이젠 알아 나 지겨운 것이 아픈 것 보다는 좋아
사랑하는 사람 잊는다는 것 오 나를 잃어가는 것

뒤를 보며 걸어가는 것
알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