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너무 듣고 싶었어요 🙂

사람이 사랑하면 안돼요

기억을걷는시간

눈이 오던 날(w. lune)(cover)

우리가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너는 새벽공길 좋아하게 될거야
매일 밤 우리는 새벽공기를 마실거거든

우리가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너는 별자릴 기억하게 될거야
매일 밤 우리는 별들에 이름을 새길거거든

손을 꼬옥 잡고 밤을 지새우는 어설픈 너와 내가
숨을 꼬옥 참고 눈을 반짝이는 어색한 너와 내가

사랑을 담고 추억을 나누면서
먼 훗날 너와 내가 나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상상해보는거야

우리가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나는 온 세상을 가지게 될거야
너로 가득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거거든

손을 꼬옥 잡고 밤을 지새우는 어설픈 너와 내가
숨을 꼬옥 참고 눈을 반짝이는 어색한 너와 내가

사랑을 담고 추억을 나누면서
먼 훗날 너와 내가 나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상상해보는거야

우리가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당신의 들꽃이 되어 난 
가득히 피어있을게요
내게 온 힘을 다하지 않아도
그냥 나를 기억해줘요

천천히 만들어가요
우리의 숲을 말이에요
내게 온 힘을 다하지 않아도
힘이 들 땐 기대어줘요


도망치고싶을 때 곁을 내어줄게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숲이 되어 
푸른빛을 띄어줄게요

따스한 햇살 아래선
민들레가 되어볼게요
바람에 몸을 맡겨 춤을 출래요
어디서든 볼 수 있어요

혼자이고싶을 때 그늘을 내어줄게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숲이 되어 
푸른빛을 띄어줄게요

들꽃

Boogeyman (w. 연 우) (pic. GA EUN)

연기(cover)

내 꼭 쥔 두 주먹 속엔 너무 커서 내가 차마 쥐지 못한 널 향한 마음이 있다. 네 손을 잡으면 그 마음이 전해지도록, 아주 오래 그렇게 당신의 손을 잡고 싶어.

같이 밤바다를 보러 가자. 그 어떤 모양의 달이 떠 있던, 우릴 비추는 건 변함없을 거라고. 파도 소리만이 들리는 그 순간, 나는 조용히 네 이름을 무한히 부르고 싶다. 당신이 내 옆에 서 있다는 걸 아주 오래 기억하고 싶어.

들꽃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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