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만 남겨주고 - 김현창

나아지지 않는 날 데리고 산다는 건

가사
작은 감기도 내가 들면 유난이라고
하나라도 더 껴입으라고
커피 같은 게 내게 가장 독약이라고
대신 코코아 타주겠다고
이런 날씨는 제발 먼저 꽉 안아달라고
계절감 한 번 제대로 느끼게 해달라고
니가 떠줬던 목도린 보풀 만 남았어
음음음
라라라라라 기침은 늘었고
라라라라라 술도 좀 늘었어
나쁜 건 몸에 바짝 달고 사는데
좋은 사람만 먼저 떠난다
모자란 놈에게는 항상 답이 없었어
모자란 공백 그래 그게 답이었나 봐
니가 타줬던 코코아 거품만 남았어
음음음
라라라라라 기쁨은 줄었고
라라라라라 잠도 좀 줄었어
모든 건 서둘러서 말라가는데
좋은 사람만 오래 걸린다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물어보길래
제목 하날 뒤집어 주었어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문문(MoonMoon)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Right Than, Wrong Now)

ALEPH -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고등학생때 2년동안 사랑했던 j 때문에 즐겨 듣던 노래를 플리로 만들어 달라던 y의 부탁으로 만든 이 플리들이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다들 저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고 슬퍼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던데, 저도 이 플리를 만들었을 때처럼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영원할줄 알았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감정은 무뎌지고 새 사랑으로 새로운 감정이 생기고 또 새로운 이별을 하게 되면서 절절히 사랑했던 j가 종종 생각 났는데 영원할줄 알았던 j에 대한 감정은 한 번씩 그립다 정도로만 기억 되더라구요. 영원이 없듯, 다들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그 나이대는 지금만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사랑에 아파 어여뿐 나이를 슬픈 나이로만 기억 되질 않길 바라겠습니다.

Y에게, 우리의 세계는 멀리서 보면 영화처럼 보이면 좋겠어

난 너만 사랑해서

2단지 - 선새벽

A powerful meditation on cultural appropriation and white guilt wrapped in indigenous imagery. The song builds through vivid descriptions of pre-colonial America before delivering a devastating twist - the narrator reveals he's actually a white man in Denver who has romanticized Native American history. This confession transforms the song from cultural reverence into a critique of performative identity and the commodification of others' trauma. The coffee/ash metaphor becomes a symbol of guilt's bitter taste.

"I Remember" 

The coffee tastes like ash this morning
But I drink it anyway
Like my grandfather drank
From streams that ran clear
Before they learned our names
Were inconvenient

I remember when buffalo moved like black thunder
Across grass that had never heard
The word property

I keep drinking coffee that tastes like smoke
From fires that warmed the councils
Where decisions mattered
But now I'm counting the cost
Of remembering
When forgetting would be
The final victory they don't deserve

They came with metal pots first
Shiny things that caught morning light
Like promises
We should have known
Anything that reflects that much
Is trying to hide something

My grandmother's hands knew every stitch
Every bead placement on winter robes
That kept us from the kind of cold
That lives in bones now

I keep drinking coffee that tastes like smoke
From fires that warmed the councils
Where decisions mattered
But now I'm counting the cost
Of remembering
When forgetting would be
The final victory they don't deserve

Three AM and the weight of knowing
How streams sounded before they carried
Industrial runoff and broken treaties downstream
I sit on this quarter-acre
They call preserved culture
And remember when the world was wide

I keep drinking coffee that tastes like smoke
From fires that warmed the councils
Where decisions mattered
But now I'm counting the cost
Of remembering
When forgetting would be
The final victory they don't deserve

But wait
I just realized something
Sitting here in my kitchen
In downtown Denver
Drinking fair-trade coffee
From my favorite mug
I'm not Native American
I'm just a white guy
Who read too many books
And fell in love
With someone else's tragedy
The coffee still tastes like ash though
Guilt has its own flavor

I Remember

Incomplete

EP - [In other words it’s all made by Kyeongsuk]

지루한 하루가 불안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그 마음을 고이 넣어둔 채로
무너지는 발아래를 봐야 해

익숙한 향기에 그대가 숨을 못 쉬고
내 하루를 돌아볼 때
아무런 말 없이 그대 쉴 수 있게
내가 늘 있을게요
이 모든 이야긴 거짓이 아니라
믿어줄 수 있나요
그 모든 순간은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기억날까 종이에 쓰려 했던
무덤덤한 대화는 달콤해
잘 지내 난 그렇게 말하려 해
인사하는 상상을 하곤 해

익숙한 향기에 그대가 숨을 못 쉬고
내 하루를 돌아볼 때
아무런 말 없이 그대 쉴 수 있게
내가 늘 있을게요
이 모든 이야긴 거짓이 아니라
믿어줄 수 있나요
그 모든 순간은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오늘은 아쉽겠지만
물어봐 줄 사람이 없네요
부끄러운 비밀을 들켜도
난 여기 있을게요

익숙한 향기에 그대가 숨을 못 쉬고
내 하루를 돌아볼 때
아무런 말 없이 그대 쉴 수 있게
내가 늘 있을게요
이 모든 이야긴 거짓이 아니라
믿어줄 수 있나요
그 모든 순간은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2단지 - 선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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