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동반자살

이강민

믹마.소마더드럭보이

처음 손목을 긋고 집을 나온 날
이름 모르는 놀이터에서 밤을 새웠어
이 밤이 끝나면 내일은 다를까
비를 피해 들어간 미끄럼틀서 울었어

정리 안된 내 머리
불확신과 걱정이
날 조종하는듯해 난 생각좀 하는 고기
필요했어 안정이
있긴할까 안정이
우린 서로에게 안정도 뭣도 아니였지 (만)

우린 같은 달 아래에서
다른 삶을 보고 또 다른 말을 들어도
같은 맘을 품어
서른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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