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는 땅위에 내 발을 내딛으면
온통 늘어난 발자국 가득 실어왔네
담장을 넘어 돌아온 내 작은 미움들에
그 속엔 많은 덩쿨들이 가득 채워졌네

끝나지않는 도로위에 발자국 가득했고 
커져가는 머리 속엔 가시가 남았네
내 작은 아집 들이 우릴 삼켜버리기 전에
또 도망가야 하는 우리 발자국 가득하네

갈길은 보이지도 않고 내 뒤를 돌아보니
외로이 서있는 그림자만 날 반겨주었네
또 등을 돌려 두발을 나서려 했었는데
그제야 우린 끝없는 길인걸 알았네

끝나지않는 도로위에 발자국 가득했고 
커져가는 머리 속엔 가시가 남았네
내 작은 아집 들이 우릴 삼켜버리기 전에
또 도망가야 하는 우리 발자국 가득하네

nanananananana
nanananananana

Endless Summer

송 하 늘 (Han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