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여름비가
내리던 날 춥게 젖은
날 반겨
빗물 적신 나의 머리 위로 따스히 감싸줘요

저 대문 밖의 서늘한 그늘 날 삼킬테고
끝나지 않는 장마에 내 몸은 부서질거야

끝나지 않는 사랑 내게줘
모든 것이 사라져도
내 어린 날을 본 그날에
젊음은 이미 사라졌네

온 세상이 여름비에 물들던 날
너와 손을 잡았고
이른 아침 밝은 해가 떠오를땐
너는 손을 놓았네

온세상이 여름비에 물들던 날
우리 손을 잡았고
꼭 움켜진 손 오랜 뒤에 놓아보니
난 아직 어린걸요

In other words, Everything by 1998

송 하 늘 (Han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