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현실이 애석해
환상과는 다르기에
오늘도 좌절은 계속돼
내 꿈은 너무 컸기에

꿈꿔왔던 세상은
안 보여 그 어느곳에도
성공이 향하는 대상은
내가 아니었지 난 못 해

어느새 18년이 흘렀고 차려야지 정신
자랑스러운 아들, 친구가 되고싶었지

환상 속에 살기도 아직 어린 탓에
하나만 아는 난 버릇처럼 나무만
쳐다 봐 그 나무가 하필 바오밥
처음부터 정상을 봤고 숲은 볼 줄 몰라

메세나 폴리스, 또 지바겐
내 삶의 목표고 의미가 됐지
처음 본 순간 아직 기억 하네
묻어 보내기 싫어 이것만은 시간에

남들의 성공이 쉬워보여 몸을 던졌고
난 바로 묻혀 들어갔지 그들의 거품
막차를 내기 전 세상을 바꾸겠단 허풍
현실은 금방 눈 앞에 찾아왔었죠

가끔 현실이 애석해
환상과는 다르기에
오늘도 좌절은 계속돼
내 꿈은 너무 컸기에

꿈꿔왔던 세상은
안 보여 그 어느곳에도
성공이 향하는 대상은
내가 아니었지 난 못 해

날 옥죄여 와 시간이
난 어린 나이가 맞지만 아직
나이에 비해 커버린 나의 안이
날 더 아프게 현실을 봤을 땐

난 이미 멀리 와버린 상태였네
이룬 것도 없고 또 잃을 것도 없네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무너져 절대
없었네 난 겁도 현실감각 마저도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돼 나
그때는 분명 금방 될 거라 생각해 난
반복되는 하루가 벌써 2년이 돼가
이대로 가단 30에 단명이 답인 내 삶

미안해 꿈 많던 어린 현호에게
난 살지 못 해 네가 꿈꿔왔던 세상에
클수록 많아지는 상처에 세상은 차갑네
그걸 깨달은 넌 어른아이가 되었네

가끔 현실이 애석해
환상과는 다르기에
오늘도 좌절은 계속돼
내 꿈은 너무 컸기에

꿈꿔왔던 세상은
안 보여 그 어느곳에도
성공이 향하는 대상은
내가 아니었지 난 못 해

꿈꿔왔던 세상 (Prod. BonnyTown X SEMIN)

WiD M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