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배웅하던 길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서
그대가 사랑한
이 계절의 오고 감을 봅니다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그 다음 말은 이젠
내가 해줄 수 없어서

끝 눈이 와요 혹시 그대 보고있나요

아가야, 작은 파도들 때문에 스스로가 바다임을 잊지말거라

그 애가 떠난 밤에

허회경 - 김철수 씨 이야기 (Kim Cheolsu Story)

눈사람

검정치마 - Antifreeze

스웨덴 세탁소 - 끝나지 않는 계절의 기억에 머물러줘 With 예빛

sway - sunset

허회경 -  나와 내 이웃에게

달이 뜰 때
두 밤 지나고 나면
우리 함께 하자던
약속 있고 두 달이 지나요
우리 둘 다 지쳐 쓰러진 날엔
작은 눈밭에서 구르다 또 웃다가
내일 같지 않아서 울어요
아 아
우산이 막 젖어드는 날에는
바깥의 풍경마저
나를 재우는 듯 방안을 다 적시지만
나는 아직 울먹입니다 채 말을 다 못한
눈물들로 함께 그대와 안고 싶어요
아아 사랑해요
느리던 밤을 같이 웃고
그렇게 잠드는 저녁들을 지나
우리 기억해요 지난날들까지도
사랑인 걸 그대 나에게 와줘요
아아 사랑해요
느리던 밤을
같이 웃고 그렇게 잠드는 저녁들을 지나
우리 기억해요 지난날들까지도
사랑인 걸 그대 나에게 와줘요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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