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작은 관심아래
계절을 착각한 척 핀 꽃이야
나는 나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인거야

너를 꼭 안아주기까지
하기야 난 눈물부터 나오는 걸
하루 하루 이렇게
다가가고 있었던거야

너에게로 가지않으려고
실눈으로 바라보다 감춘마음 이런게 다야
넌 알거야

편지

다 알수없었지
반만 뜬 상현달처럼

추억에 잠긴 밤
너는 내가 가진 것들을
그저 나누고 있는게 아닐까하며
난 왜 주지 못했나하고

바보
바보 둘은 끝이 아니길

우리는 시월밤을 날아서
수많은 우리지나 이 겨울앞에

우리는 사월밤의 꿈처럼
벚꽃처럼 남기를

시월

사랑이 지나간 자리위에는
가지못한 향기가

차디찬 세상은
나를 보거든 미련이라 하지만

그리움 그리움이죠

어떤 마음은 이렇게
갈 곳 없는 노래가 되어
오래토록 누굴 그리워하겠지만

쓰여진 한줄조차 잊지못해서
시간앞에 망설이지않기로 했던
다짐과 눈물들은 노래가되고
오래토록 누굴 그리워하겠지만

다시금 갈 곳 없는 노래가 되어
돌아가는 길을 헤메려하지

사랑이 지나간 자리위에는

장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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