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픈손가락인 난
허전한 공간속에 가둬날
그때 난 어렸었나봐
어리광만 부려대고
너를 탓해 자꾸만
억지로 웃어 그게 싫었나봐 난
나쁜 사람인거같아 너잎에서만
아픈 말로 밀어내 넌 이제와서 난 도망가
그래 운명 따윈없었어 결국 나도 다 똑같아
그래 기억나
그때 겨울마다 나보러 온다고 지하철
40분 거리 맨날 춥다고 
뭐라하도 굳이 왔던 너가난
이젠 모르겠어 밤
이라 그런건지
내 전화 오면 받지마

so i turn off the phone
난 돌아가긴 일러
거울속에 내가 초라해서 
너를 잡을만한 용기가 없어
멀어지는 거만 보고있었어
잊혀지긴 싫었나봐 난 뭣도아니면서
네게 받길원하고
평범한걸 원한 네게만 자꾸 
난 틱틱대며 언성을 높였어
그래 난 좀어렸었나봐
너가 주는건 다 안믿었나봐
울며 전화하던 그날마저도
난 바보같이 날 위해서였나봐

이제와서 니얘기를 여기 썼어 이노래
가 네가 닿길 원해 미안 철없이
흘러갔던 우리 시간
다 필요없으니까
연락하지 말아달라며 끝난 얘기잖아
어쩌다가 너의 소식을
전해 들었어 난
어쩌면 나 때문에 그때
너가 불행했던걸까
처음부터 만나지않았더라면
달라졌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떼우다 난
내가 봐도 이런 내가 싫어서
아무도 모르게 날 가뒀어
있잖아 그때 나는 네게
어떤 사람으로 너의 기억속에 남아있어

Mix & Mastered by @LilSpicyMandoo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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