꽃 둘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여기 서서 저 먼 곳을 바라보면
아쉬운 마음 알았던 건지 한강 노을 빛을 주나 봐

창밖을 보면서
나를 보고
날 비춘 창밖을 바라보네

낯설지 않아서 정들었던
이 짧은 순간만 기억하네

안녕 안녕 나를 찾아
붉거나 아름답게 빛을 내주라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또 우리가
그 모두가
그 모두가

아쉬운 마음 달래려는지
한강 노을을 원하나 봐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눈부시면
한강에 노을 붉어졌구나 생각할 거야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허전해지면
한강을 다시 지나쳐 빛을 볼 거야

사람이 사람마음 가지고 그러면 안돼요. 난 그러지 않아요. 약속해요. 

Created by. jin hwi Park

날 네 맘 저울에 올려두지마 
난 항상 네가 먼전데 
넌 아니라고 하지만 
다 티가나 나도 슬퍼 

날 두고 계산하려고 하지마
사랑이라며, 뭐 그래? 
난 너에게 영원한 존재가
아니야 

난 널 만날 때
어젯밤부터 널 생각하느라
내 마음이 마음같지 않은데
이런 내가 이상한가봐

날 네 맘 저울에 올려두지마 
내 마음은 전부 줬는데 
넌 아니라고 하겠지
다 티가나 나도 싫어

날 두고 계산하려고 하지마 
사랑은 원래 안그래 
난 너에게 영원한 존재가
아니야 

이런 내 맘을 알아달라고 
말 하는 건 아냐 
그저 솔직한 네 마음을 
내게 보여주겠니

날 네 맘 저울에 올리지마

저울질

#lofi  #sadcore #chill #alternative #folk #bossanova #slowcore #nightcore #triphop #introvert

The beginning is now（エレファントカシマシ cover）/ はじまりは今

김사월 - 향기

숨기고 싶은 비밀이 생길 때
그 때 내게 와줄래

말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널 덮칠 때
그 때 날 찾아줄래

그럼 난 장난스런 말투로
그런 널 아무렇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그어진 선을 넘지 않도록
지워진 뭔갈 밟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나 둘이 함께했던 순간은
내가 모두 묻어둘게

너와 나 둘이 솔직했던 기억도
내가 모두 묻어둘게

(축하해!)

너랑 아주 조금 먼 곳에서

일회용품

난 내가 일회용품이면 좋겠어
넌 내가 몇 번 울 수도 없게 만드는 걸
굉장히 행복하거나 굉장히 슬픈 것도 없는 건
죽은 거나 다름없지

기쁨이란 잠깐
나를 스쳐가네

난 내가 일회용품이면 좋겠어
넌 내가 우우 점점 더 늙었다 말하는 걸
굉장히 행복하거나 굉장히 슬픈 것도 없는 건
죽은 거나 다름없지

기쁨이란 잠깐
나를 스쳐가네

181212 일회용품

김사월 - 세상에게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내 행복을 위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내 행복을 위해

난 사랑받지 못하는 허영이 있어요
나를 버리면 나는 행복해질걸요

190623 사랑해주세요 그리고 버려요

아일하기싫다

그리운 마음은 왜 항상
사랑의 끝에서 기다리고만 있는걸까
나는 이미 흘러간 시간과
사랑의 잔여물을 붙잡고 운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그냥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을 뿐 
그런 바램 뿐이야

김사월 - 세상에게

aprils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