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했어 너의 타임라인 속
새 남자가 무엇을 하고 어떤 놈인지도
손가락 터치 하나로 새벽을 넘어 관음해
과연 그 놈과 너가 잘 어울리는지도 가늠해
나쁜 뜻은 아니야 단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사진도 다시 찾아 봤지만 차라리 두 눈을 감지 난
니가 내게 남긴 담벼락도 여러 낙서 덕에 저기 저편으로
묻어두고 시덥지 않는 글만 써대 나만 보게 더 밑으로

그래 그저 궁금했던 나와 달리 넌 내게 관심도 nothing
내가 나를 인정했을땐 주변에 아무것도 nothing
근데 거뜬해, 너 같은 게 내가 걷는 걸음에 없어도
정말 거뜬해 아님 거뜬하다는 뜻을 부정하고 싶었던 걸까
내 찌질함 숨기기 위해 너를 팔았던 것들의 결과
단지 기억나는 건 함께 둘이 걸었던 봄
나를 뿌리쳤던 고운 손 너의 온기를 잊기싫어 발악해 lord

그냥 궁금했어 (DRUNKEN)

TRILL$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