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 by 척추, 뿌리 깊은 나무
Song by 지바은
Lyrics by 척추, 뿌리 깊은 나무
beat by JMK Instrumentals (Original beat - Amazing)
Mixed & Mastered by 뿌리 깊은 나무

V1)척추
내가 참 많이 미워했던 우리 엄마
투정만 부리고 주고 있는 건 몰랐나봐
남들은 이렇다며 다른 엄마와 비교하고
부족한 거 없으면서 왜 우리는 못갖냐고
짜증을 냈지 당신의 눈물을 잊은 채
뭐라도 더 주려고 아침, 점심을 거를 때
내 눈엔 보이지 않았어 너무 큰 사랑이
이제야 깨달았어 부디 늦지 않았길

Hook)지바은
왜 난 그땐 몰랐을까
당신의 큰 사랑을 다신 안 올 시간들을
왜 난 너무 늦게 안 걸까
아낌 없던 마음을 나만 위해주던 그 삶을
왜 난 그땐 몰랐을까 당신의 큰 사랑을
다신 안 올 시간들을

V2)척추
내가 참 많이 사랑하는 우리 엄마
시간이란 끈은 늘 손끝을 빗겨나가
붙잡으려 안간힘을 쓴다고 해도
아무 미련 없이 흘러만 가네요 계속
어릴 땐 몰랐었어 이 사랑의 가치를
나와 동생을 위해서 젊음 바친 당신은
어머니 그게 뭐라고 손과 이마에는 주름이
생길 때까지 우리만을 아꼈는지
이제 내 차례야 하던 일은 내려놔요 잠시
자신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던 마음씨
고운 당신은 당최 삶을 제쳐놨지
우리가 있으니까는 다시 돌아가서 찾길
근데 이상하게도
힘이 없는 그대 눈
다시 돌려놔줘 제발 그 때로
늦기 전에 보답할 수 있도록

Hook)지바은
왜 난 그땐 몰랐을까
당신의 큰 사랑을 다신 안 올 시간들을
왜 난 너무 늦게 안 걸까
아낌 없던 마음을 나만 위해주던 그 삶을
 
V3)뿌리 깊은 나무
일생에 제일 많이 찾는 두 글자
난 인생의 반의반도 채 다 못 산 채
그 말을 더는 할 수 없게 됐지
도달점 없는 공허한 허공 속에 뱉지
과거의 기억들과 거의 끼워 맞춰진 삶
그 삶을 좇다가 나도 모르게 비워진 timeline
다 지나고 나서 보니 남은 건 나 하나
그리고 떠나보낸 사람 그리다 흘러버린 시간
그래 난 있을 때 잘하란 그 말 같은 말은 이젠 안 해
잘못과 후회를 반복하면서 더 익어가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 말해
oh, 아니 그냥 놔 둬 지금 이대로
나의 그녀 계속 편히 쉬도록
그녀가 없는 것 나 이제는 담담해
그녀 없는 지금의 난 누구보다 단단해

Hook)지바은
왜 난 그땐 몰랐을까
당신의 큰 사랑을 다신 안 올 시간들을
왜 난 너무 늦게 안 걸까
아낌 없던 마음을 나만 위해주던 삶을

척추 - 왜 난 (feat. 뿌리 깊은 나무, 지바은)

ChuckCh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