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No 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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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 neck

우리의 욕망은 끝이 없는 기차가 돼
내일이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오늘의 환희

기차에 몸을 실은 우리는 어디에 도착할까
우린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을
끊임없이 원하고 바라고 시기하다 잠이 들어
서로를 가진 적도 없었다는 꿈을 꾸게 되지
꿈에서도 가지지 못하는 게 바로 우리

몸이 되어줘 (포기한단 말도)
목소리가 되어줘 (무서워 못했어)
꿈이 되어줘 (이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 걸까)
내 마음이 되어줘

텅 빈 도시 어두운 밤에 여전히
서 있는 너와 나를 지나치고
우리 모두 밤새워 이야기하던
보잘것없는 것들을 모두 지나치네

목소리가 되어줘
꿈이 되어줘
내 마음이 되어줘

몸이 되어줘
목소리가 되어줘
꿈이 되어줘
내 마음이 되어줘

기차

@Soap Seoul | Feb 14, 2018

kiki, doyoulovemymusic?

노바디

나는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이야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이야
춤추고 싶다고 말해봐
춤추지 않으면 죽이고 싶다 말해봐

나는 아무도 아무도 아니야
아무도 아무도 아니야
상냥하다고 칭찬해봐
상냥하지 않으면 필요없다 말해봐

비명은 네가 질러야 해
비명은 네가 질러야 해

나는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이야
나는 아무도 아무도 아니야
불행한 나를 꿈꾸지 마
불행한 나를 꿈꾸지 마

181104 노바디

오늘은 반짝반짝하게 날 다듬다 망쳐버렸어

여기서 아름답지 않은 이는 죽게 될 거야
우린 아름답지 않아
날 죽여봐

내일은 반짝반짝하게
무얼 위해 살아남기 위해

여기서 아름답지 않은 이는 죽게 될 거야
우린 아름답지 않아
날 죽여봐

181114 반짝반짝

여행 (2014)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어
그런 곳이 되어달라는 건 아니야
믿음을 주고 싶지 않다면 나도 안 받을게

달아나는 네가 뿌듯해하기를
뛰어가는 네가 편안해하기를
네가 언제나 기뻐하길 바라네

바다도 산도 너는 넘어갈 수 있어
복잡한 거리는 나에게 맡기고 가
위로 같은 말을 바라는 건 아니야
외로워하는 것 그리워하는 것 난 구별도 못해

달아나는 네가 뿌듯해하기를
뛰어가는 네가 편안해하기를
돌아오는 길은 잃어버리기를
네가 언제나 기뻐하길 바라네

여행 (2014)

생일 케이크

오늘 밤은 몇 명 남을까
헤어려봤지 난 참아봤지만
오늘 밤은 견딜 수 없어
무너진 케이크 두고 간다 
다만 
난 봤지 분명 들었지
꺼져가는 박수를

181123 생일 케이크

but it is not a dayoff

집에만 있을 때

기차

dd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