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겠죠 (청하 Cover)

우리의 욕망은 끝이 없는 기차가 돼
내일이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오늘의 환희

기차에 몸을 실은 우리는 어디에 도착할까
우린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을
끊임없이 원하고 바라고 시기하다 잠이 들어
서로를 가진 적도 없었다는 꿈을 꾸게 되지
꿈에서도 가지지 못하는 게 바로 우리

몸이 되어줘 (포기한단 말도)
목소리가 되어줘 (무서워 못했어)
꿈이 되어줘 (이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 걸까)
내 마음이 되어줘

텅 빈 도시 어두운 밤에 여전히
서 있는 너와 나를 지나치고
우리 모두 밤새워 이야기하던
보잘것없는 것들을 모두 지나치네

목소리가 되어줘
꿈이 되어줘
내 마음이 되어줘

몸이 되어줘
목소리가 되어줘
꿈이 되어줘
내 마음이 되어줘

기차

알아둘게 있어
여기서 무엇도 찾지 마 전부 비어있어
여기도 그렇고 저기도 그렇지 사기꾼은 온통 널렸어

넌 완벽한 거짓말에 완전히 속았어
모두 같이 별 볼일 없어
우리도 그렇지 피해 갈 수 없지
그럼 됐어 넌 그냥 스쳐 지나가

간밤에 바깥에서 들려오던
숨을 맞춰쉬던 이름 모를 너를 보고
그제서야 깨달았어 우리는
바보같이 여길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거

경고할 게 있어
여기서 무엇도 배우지 마 전부 틀려있어
헛소리로 가득 찬 모두가 맞았고 모두가 다 틀렸대

절망에 냄새로 가득 찬 방에서 겨우 구색 맞춘 말들에게
더 속지 말고 더 일찍 가길
그럼 됐어 넌 그냥 스쳐 지나가

간밤에 바깥에서 들려오던
숨을 맞춰쉬던 이름 모를 너를 보고
그제서야 깨달았어 우리는
바보같이 여길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거

This mantra of the 20th Tara (known in Tibetan as Tara Ritrö Loma Gyönma and in Sankskrit as Tara Śabarī (sometimes spelled as Shabari or Shavari or Śavarī/) is a healing mantra that protects against disease and contagion.  This mantra has both wrathful and peaceful aspects: wrathfully subduing the invasive energies of contagion and deadly epidemics and pacifying sickness.  

OṂ TĀRE TUTTĀRE TURE NAMA TĀRE MANOHARA HŪṂ HARA SVĀHĀ

This is a powerful healing mantra and I am grateful to all of my teachers and fellow practitioners and musicians who helped make this recording possible. And to Lasha Mutual for her generosity in allowing me to include her painting of the 20th Tara in my cover art. This graphic t is meant to evoke those tiny bodhi-leaf thangkas from Tibet and India. 

CREDITS:
Lee Mirabai Harrington - vocals, arrangement, keyboard
Ben Leinbach - guitar, synth
Sasrika Randimal - Bansuri flutes

Nature Chorus: The birds, frogs and insects of the forests of Woodstock, NY (the original lands of the Munsee Lenape) and Kerela, India 

Graphics: Lee Harrington, using an illustration of Tara Ritrö Loma Gyönma by Lasha Mutual. https://lashamutual.com/


May all be free from disease and contagion.


MANTRA OF THE 20TH TARA (Tara Ritrö Loma Gyönma | Tara Śabarī)

oh every single day you, what you do 
oh every single night I feel so good

the only above me is where you live
I would say you say love me so

somebody loves who you are
and I also love

another day I imagine me with you 
sometimes I cannot wait it anymore

I know I could paint always you
something reminds me all the time

somebody loves who you are
and I also love who you are

Who you are

좋아하는 노래인 헤르츠 아날로그의 미니멀 웜입니다.

Herz Analog - Minimal Warm (COVER)

originated by 검정치마 
rearranged by 오영

야 나랑 놀자 밤늦게까지 
함께 손뼉 치면서
나랑 마셔 너와 나의 
몸이 녹아 내리면
나랑 걷자 저 멀리까지
가다 지쳐 누우면
나랑 자자 두 눈 꼭 감고 
나랑 입 맞추자

나랑 아니면 누구랑 사랑 할 수 있겠니
나랑 아니면 어디에 자랑 할 수 있겠니
나랑 아니면

야 나랑 놀자 어디 가지 말고
그리울 틈 없도록
나랑 살자 아주 오랫동안
우리 같이 살자

나랑 아니면 누구랑 사랑 할 수 있겠니
나랑 아니면 어디에 자랑 할 수 있겠니
나랑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넌 내게 말했지
날 위해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있다고
알아, 나도 언제나 같은 마음이야 baby
아마도 우린 오래 아주 오래 함께할 거야

=-=-=-=-= 
널 사랑한다면, 나는 기타를 치는 손가락도 내줄 수 있겠어
2019년 여름의 끝자락에

검정치마 - 나랑 아니면 (오영 cover)

update

guitars, organ, drums, string 야경
keyboard 강지연
bass 김영진
programming 야경
mix & master 야경

널 사랑하는 이유들이 매일
3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돼
아마 듣다가도 지칠 걸
말은 그만하고 우리 둘
틈이 생기지 않게 안아보자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보이지 않는 끈에 묶여서
한 발짝만 멀어진대도 
넘어져 버리기에 결국 돌아오는 걸
난 너인 걸 

우린 뭐 어쩔 수 없어 
아마도 영원토록 사랑할 거야 사랑할 거야
너랑 나잖아 뭐가 또 두려울 게 있어
난 안 보이는 걸 안 보이는 걸
완벽하지 않아도 돼
그저 함께한다면 매일

날 사랑해줘 너의 강아지보다 더
날 사랑해줘 내 음악이 망해도
날 사랑해줘 내가 할아버지가 돼도
날 사랑해줘 baby 날 사랑해줘

날 사랑해줘 너의 강아지보다 더
날 사랑해줘 내 음악이 망해도
날 사랑해줘 내가 할아버지가 돼도
날 사랑해줘 baby 날 사랑해줘 baby

난 사랑해
babe 난 널 사랑해
babe 난 널 사랑해
babe 난 널 사랑해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update (2018)

김사월 - 접속

2013.04.26.

고장 나버린
장난감은
아무렇지 않아
가만히 앉아
예전 일이 기억나
다시는 그때 같지 않지만
널 바라보잖아


팔이 없어졌지만
그리 아프진 않아
네가 날 안아줄 거란
기대는 안 하지만
가끔 너의 눈물 볼 때엔
내가 조금 밉구나



날 잊어가는 시간들 중에
네가 행복해하기만 바랄게
말할 수 없기에 오히려 널
말없이 기다리며
추억에 잠기는 거야

기차

dd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