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d up version of Keshi’s “Kiss Me Right”.

Kiss Me Right - Keshi (pitched + sped up)

두눈엔 demo

think demo.mp3

앨범을 냈어

연락이 안 와서 괜시리 주변인들한테 화를 냈어

서울에 있는 형한테 전화해서 동네놈들을 욕했어

“전 죽어도 그 돼지처럼은 되기 싫어서 여기를 떠날거에요“

그걸로 노래를 만들고 어글리밤에서 영상을 찍어

다 됐어?

아니 안 됐어

만족을 못해서

앨범을 하나 더 만들거야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형 도움이 필요하겠어

한 번 더 전화해 울면서 스키이민혁의 피처링비를 말했고

받아냈어

이것도 내가 잘 울어서 그런거 아니겠어

아직도 안 됐어

언더독 이펙트 초대권 달라는 청주 놈들이 꼴 보기 싫어

천안 꼽사리는 더 싫어

역시 난 서울 래퍼

서울에 있는 형한테 한 번 더 전화해서 또 또 또 울면서 도와달라고 손 내밀어

그때도 내가 너한테 해준 말은

“부디 네 지역에 감사해라 그리고 항상 네 맘처럼 되는건 원래 없으니까 겸손해라”

그 날 새벽 넌 사운드 클라운드에 올라온 노래 가사에서

날 디스해놓고 아니라지 산이처럼 잡아 떼

그 다음날 아침에는 켄드릭스 형 게시글을 보고는

이 사람 지금 날 저격한거냐면서 괘씸한듯

화를 냈어도 친절하게 다시 오해를 풀어줘

오래된 문제아를 상담하는 선생의 기분으로

몇 번 더 혼자 오해하고 화냈다갈 반복해

더 곤란해진건 난데 상황을 점점 안 좋게

디스라고 의심한 동료들 이름을 까보래

가서 따질거고 현피도 뜰 수 있대

오케이

딱 거기까지

경찰조사도 안 받아본 어린아이

거지 같은 새끼를 데리고 너무 멀리왔지

그만 연락해란 말을 한 열두번째 했을 때

넌 또 연락해서 화를 내 멀미나지

소리 질러

미스터 열등감 억하심정

벌써부터 지가 씬에서 대단한 역할인줄

청주 투팍 납셨네 혼자서만 All Eyez On Me

수화기 너머로 할머니한테 욕하던 손자놈이

불리할 때만 할머니를 들먹여

강호동도 아니면서 애미없는 그 욕심이 난 너무 웃겨서

너야말로 이적처럼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보이콧 당하니까 울면서 ‘저 죽겠습니다’

불쌍한 척 해야해서 엄마 아빠 없는 척

울보가 쎈 척 해야해서 디스하고 모른 척

예의 바른 척 하다가 욕하면서 통수 쳐

그러면 적어도 하면 안 되겠지 힙합인 척은

불쌍한 척 해야해서 엄마 아빠 없는 척

울보가 쎈 척 해야해서 디스하고 모른 척

예의 바른 척 하다가 욕하면서 통수 쳐

그러면 적어도 하면 안 되겠지 힙합인 척은

kiss me I

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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