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문을 닫을까 고민할때 들으십쇼 여러분

그냥 나 문을 닫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두꺼운 옷은 벗어버림 그만, 안더워요
그냥 나 창문도 잠글까- 생각하고 있어요
누군가 찾아와도 없고 말하면 그만, 알고싶지 않아요

나 말하곤 싶어요, 나의 얘기를 들어달라고. 내 곁을 지켜요 
나 티내고 싶어요, 괜히 손에 피를 묻히며, 코밑을 쓱 긁을거야
또 어쩌면 싶어요, 그대가 필요없을지 몰라. 다른이가 필요할 지도
또 어쩌면 싶어요, 내가 그대를 실망시킬까, 그냥

아 주매운 고추를 먹고 울고 싶어요
누군가 내 뒷통수를 쳐, 화를 낼래요.
심한 알러지가 생겨, 큰! 재채기를 할래요. 
아주 아픈 마사지를 받으며, 소리 지를래요. 

그냥 나 문을 닫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내 울음소리가 밖에 들려서, 싫어요.
그냥 나 창문도 잠글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타령을 하는 것도 나도, 지겨워요

그댄 생각보다 가까이 있죠. 나를 나쁘게 보는 것같진 않고.
그댄 바늘처럼 날카로워요~ 난 뾰족한데 찔리기 싫어.
원래의 나였다면 용길 냈겠지만 지금은 그게 바닥이 났어요.
원래의 나였다면! 이런게 싫지만 지금은 이미 고장 난것같아요.

아 주매운 고추를 먹고 울고 싶어요
누군가 내 뒷통수를 쳐, 화를 낼래요.
심한 알러지가 생겨, 큰! 재채기를 할래요. 
아주 아픈 마사지를 받으며, 소리 지를래요. 

그냥 나 문을 닫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찾아와 봤자 나는 밀어내요, 소용 없어요.
그냥 나 창문도 잠글까, 생각하고 있어요.
투명한 벽을 두고 나만 안에서, 밖을 내다 볼래요.

문을 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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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을까?

Stell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