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른 즈음에

2025 서른 즈음에

Fu7i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눈을 뜨면 난 눈물과 달라
걔는 길을 알아서 가지 난 못 찾아
아플 때가 그리워져, 줘 알약

나보다 네가 늙는 게 더 슬퍼
꿈속에서 겨우 찾은 시간선 속에서 어슬렁
죽지 않는 꽃을 주려고 해 선물로
편지 쓰고 지우고 찢다 남은 걸로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버린 마음속엔 이젠 아무것도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는데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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