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의 축가 (Empty-Handed Hymn)

빈 손의 축가 (Empty-Handed Hymn)

Orange Clockwork

[Verse 1]
아무 말도 없었는데
이미 답을 들은 밤
축하보다 원망으로
차갑게 둘러싸인 밤

오래 살던 그 집은
그 자리에 그대로
하지만 이젠 나를
받아주지 못하지

[Chorus 1]
빈 손으로 노래하는 이 순간
축가가 울려야 할 날에
괜찮은 척 웃는 일도
오늘까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의 침묵이
자꾸 나를 밀어낼 때
사랑은 설명보다
조금 더 단단해져

[Verse 2]
틀렸다고 말하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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