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 뭐라고요
멀리서 들려오는 
그대의 그림자도
못 볼지 몰라

밤 하늘에 놓았던
우리의 지난날이
저물기 전에 내가
날아갈지 몰라

어지러운 꿈에 나타난 괴물들이
기억조차 안 나 
하마터면 까먹을 뻔 했어

텅 빈 허공에나마
그때 다시 그려볼까 
종이에 비친 우리

그대도 나를 지웠나
책상에 비친 거울 속
나는 저기로 갈 테야
책상에 비친 거울 속
그대도 나를 지웠나
책상에 비친 거울 속
하얀 모래 위를 걸어갈 거야
그대도 나를 지웠나
책상에 비친 거울 속
그대도 나를 지웠나
책상에 비친 거울 속
그대도 나를 지웠나
책상에 비친 거울 속

어지러운 책상 위 (DEMO)

글마음조각가의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2022년 4월 열여덟 번째 그리움 '뽑기놀이'.

[뽑기놀이 (Demo)]

시/가사 : 주영헌 시인/주영헌 시인, 구자명
작곡 : 구자명
편곡 : 차현빈 구자명 강지애 김선우 고남일

*도와주신 분 : @NL Sound/고남일, 김태훈
*프로듀서 : @NL Sound/고남일
*믹싱/마스터링/보컬레코딩 : @NL Sound/고남일

-

“아이다운 상상력을 통해 추억의 변곡을 형성하는 
이윤정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뽑기놀이'의 시가사는 시와 노래를 매우 사랑하는 
주영헌 시인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음악(작곡, 개사, 노래)에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과정이 험하고 어려움.'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얼터너티브 록 밴드 행로난이 
마음을 내주었습니다.”

- 글마음 조각가 -

뽑기놀이 [Demo]

Lacuna - 오렌지의 계절(전곡)

너는 내 고백을 듣고
아무렇지 않나봐
눈인지 코일지 모를
웃음을 던지잖아

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만 같은 너에게
나는 내 속을 보여줄 수 밖에 없고
마지막 남은 한 톨의 마음까지 긁어낸
너는 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거야?
난 모르겠어

너도 날 좋아하란 법은 없지 

아 찌릿한 맘과
사랑보다 큰 죄책감
너무나 큰 잘못을 하는
것만 같아서

아 달콤한 말로 
도대체 몇 밤 지샜나
머릿속은 두둥실 어서
좋아해 또는 사랑해라고

아직 대답을 기다리고 있어
내가 뭐라하든 변하는 건 딱히 없겠지만
사실 대답을 듣는다해도 난
귀를 막고 눈을 감고 해야할 일을 할거야

찌릿한 맘과
사랑보다 큰 죄책감
너무나 큰 잘못을 하는
것만 같아서

아 달콤한 말로
도대체 몇 밤 지샜나
머릿속은 두둥실 어서
좋아해 또는 사랑해라고

말해 줘
그게 어렵다는건
알게 뭐야
어서 말해줘

너는 내 고백을 듣고
아무렇지 않나봐
눈인지 코일지 모를
웃음을 던지잖아

찌릿! 고백! *24.03.03 음원 발매!

Took a trip to Cape Cod with my Father and his musician friends for an outdoor concert. Met fathers friend Ruth who was a published poet and listened to Ruth’s daughters band ,” Sweet Wednesday “ in a Woodstock type atmospheres.

Ruth

Both My Child

그러지 마요
그 맘에 피었다
조용히 사라진
수많은 불빛들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 이제
너무 그러지 마요

문제들은 좀처럼
해결되지를 않고
두려움은 자꾸만
날 비집고 나오려 해
나른했던 감정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건
우리 사이 느슨해진 관계

결국 난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걸

그러지 마요
그 맘에 피었다
조용히 사라진
수많은 불빛들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 이제
너무 그러지 마요
그도 알고 있어요
굳이 상처 주지 않아도 돼요
너무 뭐라 하진 말아요

나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는 내가 싫고
나완 달리 특별한
사람들을 보면서
아픈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난 고작 이 정도밖에 안되는 걸까요
겁이 나 내 생각을
모두 읽혀버릴까 봐

난 그대의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어요

그러지 마요
그 맘에 피었다
조용히 사라진
수많은 불빛들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 이제
너무 그러지 마요
그도 알고 있어요
굳이 상처 주지 않아도 돼요
너무 뭐라 하진 말아요

Summer Haze (demo ver.)

소년 (DEMO)

Composed by 이유진 (@uooooo_j)
Written by 이유진
Vocal by 이유진
Chorus by 이유진
A.Guitar by 이유진

희야

깊이 숨겨 뒀던 너와의 추억은 버리지 못해 남아있고
문뜩 널 떠올리며 미소도 머금어 
내 하루 끝엔 항상 네가 있어

새벽엔 심심해 우린 산책을 갔지
그것마저 행복했는데
집으로 돌아가 꿈속을 걸었네
그 추억들도 꿈일지도 몰라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 나오면
네가 왠지 나를 기다릴 것 만 같더라 
우리의 추억으로 가득 찬 이 동네는
또 겨울이 왔구나 또 흘러가구나

예전에 우리가 살던 집을 가보았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을 눌러봤니
창고엔 너의 짐들이 그대로 있더라
먼지 쌓인 채로 나를 반기더라

뽑기놀이 [Demo]

행로난 行路難 Hangro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