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 Boujee

여전해 with VINXEN & y o s i

잘준비

나도 알아 내가 얼마나 미련하고 또 한심한지
나도 알아 내가 얼마나 멍청하고 또 짜증나는지
난 부서지고 있어 곧 있으면 모래보다 작아지겠지
모래가 되면 바람을 타고서 밤바다 위에 앉아야지 

날 위한 거짓말은 하지 않아도 돼 난 이미 전부 다 알고있으니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검은색을 난 가만히 보고있으니 
자욱한 연기가 내 눈앞을 가려도 아마 난 가만히 보고있겠지
내 목에 줄이 감겨 숨이 막햐도 아마 난 잘준비를 마저 하겠지

날 떠나려거든 날 찌르고가 난 암것도 아닌걸 너 없이는

내 목에 줄이 감겨 숨이 막혀도 아마 난 잘준비를 마저 하겠지
오늘밤도 내일 아침따윈 없었으면 하는 맘에 잠에 들겠지 
목에 감아진 줄덕에 아마 난 내일이 되면 소원을 이루겠지
구름위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작은 미소와 편하게 울겠지 

날 떠나려거든 날 찌르고가 난 암것도 아닌걸 너 없이는

나도 알아 내가 얼마나 미련하고 또 한심한지
나도 알아 내가 얼마나 멍청하고 또 짜증나는지
난 부서지고 있어 곧 있으면 모래보다 작아지겠지
모래가 되면 바람을 타고서 밤바다에 앉아야지   

아마 내일 아침이란게 또 온다면 난 하루종일 죽어있겠지 
하루종일 죽어있다가 또 밤이 오면 죽은듯이 잠에 들겠지
혐오하는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분명 누군가는 사랑하겠지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하면 난 행복해지겠지 

모든 준비가 다 되고나면 그때 난 미련없이 죽을 수 있겠지
이미 온통 검은색인데 뭔 색을줘도 다시 검은색이 되겠지
하얀 놈이 살아가기 너무 검은세상 절대 변할일은 없겠지
무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잠에 들겠지 

빨간 피를 너무 많이봐서 아마 난 붉은색 지옥으로 가겠지
붉은 바다에서 수영하며 아마 이승이 낫다고 말을 하겠지
모든 일이 그렇듯이 후회해도 이미 지난일 어쩔 수 없지
백년동안 붉은 바다위를 헤메다가 다시 너희를 만나겠지

17. 잘 준비 Outro

prod. KRAX 

몇개의 허물을 더 벗어야 난 
단단한 성체가 되서 날까
어른이란 기준에 내가 부합할까
몇계절이 돌아야 내게 안정이 올까

다쳐보는 것이 최선이라 배웠지만 
나의 재생력은 이제 더 이상은 무리야 
현실을 보기 전까진 겁이 없었다지만
현실에 부딪힌 난 이제 겁쟁이야

fuck that 니가 뭐를 알아 나에 대해 
니가 내 옆에 20년을 살아봤냐 그래 
나를 온전히 아는건 엄마도 아빠도 아니야
나도 아니고 그 잘난 신도 아니겠네

두 손 모아 기도해도 돌아오는건 지옥이였지
나 따위 상처를 봐줄 가치조차 없었겠지
그 시절 부터였을꺼야 다시 무교로 전향 
하늘도 가족도 아냐 믿을껀 나야

다쳐 봤어 사람에 데이고도 
믿었었고 믿은만큼 데이고
남 탓 도 못해 내 팔이나 쳐긋고나서
화푼다고 거울이나 부수고

미련한 짓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후회가 내 친구여
그래 맞아 니 말이 다 맞아 미친거야 그래 난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하다가 나의 답은
태어난 그 시점 부터 문제란 결론

생명 순환이 악 
나처럼 예민한 사람만 지구에 모였다면 
적은 대환 단절 되고 지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꺼야 
음악 뿐인 무도회가 열릴꺼야
축제가 끝나도 가면은 못 벗은채로 하나둘씩
아무말도 없이 사라질꺼야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는건 항상 내 몫이고 넌 편해 그래 
씨발놈들 사이 상처 받기싫음 내가 제일 씨발놈이 되면
그만인데도 그래 그건 싫지 또 
유사인간이라서 그래 야 야 

난 많이 다쳤다 생각했는데
이제야 첫번째 허물을 벗고있었네
앞으로 다가올것들을 이겨낼수있을까
날 도와줘 

사실은 포기가 더 쉬워보이긴해
고민하겠지 수만개의 갈림길 앞에 
내가 올바른 길을 갈수있을까 
잘모르겠어 도와줘


어디로 갓을까 나의 패기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
이제 남은건 그때와 똑같은 열등감과
어두운색의 고민과 망상 그게 다야

나이상 스물이면 더 많은 변수가 내 앞에 
새로운 사람과 사건이 내 앞에 
닥치겠지만 지레 겁 먹고 파란 방 안에 
벌벌 떨고있는 그게 나야

의심부터 하는 놈 그게 바로 나야
호의 안에 수작 찾는 놈이 바로 나야
사람 좋음 호구되는거지 
곤두세워진 날카로운 내 신경이 내 정신되려 망쳐

위스키나 쳐부어서 소독하는 정신 
아 부작용은 알아도 이래야 버티지 이런 병신 
난 나이지 못할꺼야 평생
난 나이지 못할꺼야 평생

난 많이 다쳤다 생각했는데
이제야 첫번째 허물을 벗고있었네
앞으로 다가올것들을 이겨낼수있을까
날 도와줘 

사실은 포기가 더 쉬워보이긴해
고민하겠지 수만개의 갈림길 앞에 
내가 올바른 길을 갈수있을까 
잘모르겠어 도와줘

2. 허물 (Prod. KRAX)

i just wanna die for real
별 다른 이유없이 
자려고 누웠다가 망상이 또 꼬리물기 playing 
악마와 내가 타협했던 그 날 밤 처럼 말이야 

작은 악마들의 소리가 이제 들리진 않지만
한편으론 다시 들렸으면해 
말걸면 환생문에 대해 질문해보게 
참 재밌었지 잘났다는 교수는 
날 정신병원 쳐 박으려했지만 악마야 우리가 이겼어 

돌아보면 추억 
근데 그 당시에는 지옥
무슨 말이냐면 난 추억을 쌓으려면 
앞으로 수백번 지옥에 다시 발을 담궈야 한단거야 
자신 있다는 넌 버텨 난 포기가 쉬운거라

i just wanna dir for real
이미 방법은 알지 
계획도 다 짜놨지만 부족한건 용기지
모두 알잖아 뛰어내려 이 네글자면 다 죽는데 
난 실행 못하고있네 말만하고 바보처럼

넌 또 물어보겠지 
지옥 없는 추억은 없냐고 다시 물어보겠지
내 답은 이건 꽃 같은 거야
그땐 다 예뻤는데 지금은 다 말라 비틀어져 보기 추해 

딱 한송이 남았어 
그거 마저 죽어가는중
난 항상 목이말라 꽃에 줄 물이 별로 없거든
난 피해만 끼치고 또 전혀 도움 안 돼 
나만 사라지면 다 잘돌아갈테니 나의 결론
 
i just wanna die for real
이런식이야 항상
넌 절대 못 안아줄꺼야 이 조울증 환잘
나의 up down 템포 따라올사람
전 지구 뒤져봐도 없을꺼야 그러니까 내 최선은

조만 보여주는거
울은 내가 갖는거 
거기 + 할 수 있어 너의 울도 안는거
난 졸라 불행해져도 꼭 내 주변 그리고 가족 그리고 팬들이
불행한 꼴은 못보겠더라고 이해해줘 

고개를 돌리다 
사람눈을 봤는데 무서워서 화장실로 울음을 참고 도망갔어
아무 의도없는 눈에 상처받고 이런 븅신같은 짓을 매일 반복
i just wanna dir for real 
벌을 받는 중이겠지
뭐에 대한건진 몰라도 큰 죄를 지었겠지 
너도 모르는 새에 내게 죄를 지었듯이
나도 모르는 새에 스며들듯이 자연스레 누군가에게

15. 꼬리물기

예쁜 바다가 보여 난 뛰어내릴 거야
내 손목엔 투명한 수갑이 채워질 거야
나도 모르는 새 죄를 지었지
넌 살면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니

흉터가 다시 늘어나지 하나둘씩 
지워질 즘에 다시 늘어 하나둘씩 
나도 모르는 새 죄를 지었지
넌 살면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니

스쳐가는 사람 눈에 며칠간 괴로울 만큼
피해 망상에 찌든 기분을 너가 알겠니 
저번 달에 길을 걷다 들은 씨발 
두 글자가 아직도 내 심장을 후벼 

겁은 이리 많은데 법이 없다면
니 몸에 ** 여러번 **** 싶어 
살색이 전부 빨간색이 된 후 
파란 바다에 니 몸뚱아릴 던지고 싶어

내 의지완 전혀 상관없이 태어나서 발악해
작은 악마들이 찾아와서 뇌를 갉아먹을 때 
환생문이 있다면 난 거기 죽치고 앉아있을래
선과 악의 경계선을 밟으면서 술을 마실게

16. 환생문 (Prod. Van.C)

집에 가고 싶어 
생각 없이 누워서 TV나 보고 싶어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고 싶어
고양이 밥도 걍 알아서 먹으라 하고 싶어

그리 가기 싫었어 그 지하 방구석엔
할 일 없이 떠돌았지 그때 그 시절엔 
근데 지금은 간절히 집에 가고 싶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종일 자고 싶어
그러다가 오후 세시쯤~일어나서 그냥 
이불 반만 덮고 구름이나 보고 싶어

배가 고파지면 요리는 귀찮아 돈 많아
배달이나 시켜 먹고 싶어
삼시 세끼 인스턴트 쳐먹어도 
맛있어도 정말 살은 빼고 싶어ㅋㅋ


집에 가고 싶어
설이랑 친해져야 돼서 집에 가고 싶어
연탄이 단풍이 츄르나 주고 싶어 
플스 위에서 자는 꼬물이 보고 싶어

해리포터 지팡이가 갖고 싶어 
휘릭! 한 번 하면 청소가 다 됐음 싶어 
마법을 걸어 고양이 말을 했음 싶어
마법을 걸어 너의 맘을 봤음 싶어 

집에 가고 싶어
너도 나도 전부 돈은 좋고 일은 싫어 
무대는 좋지만 하기 싫은 건 싫어
그래도 해야 하지만 그것마저도 싫어 

공연 후에 오는 공허함은 너무 싫어
하고 싶을 때 매일 무대 서고 싶어
일주일에 한번 단콘 했음 싶어
아쿠아리움 안에 그냥 살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12. 집에 가고싶어

나는 너만 
너 하나만
있어주면 다 괜찮을 거 같애
어디가 전화해 babe
어디라도 따라갈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i wanna be u r 보디가드 
열정 페이로 일할 수 있어 날 고용해줘
우리 집까지 택시 타고 30분이 걸려도
매일 밤 너를 바래다줄 수 있어 
이런 남자 흔치 않아
스무 살 통장 봐라 꽤 깔쌈
면허는 없어도 곧 이사 가는 집이
방이 세 개 딸린 삼십 평이라니 shit
oh no no no  no
넌 넘 예뻐서
혼자 둘 수 없어 나도 데려가 줘 babe
oh no no no no 
좌표 찍어 바로 갈게 shit
babe 이제 계약서에 고민 없이 도장 쾅 찍고 날 안아줘


나는 너만 
너 하나만
있어주면 다 괜찮을 거 같애
어디가 전화해 babe
어디라도 따라갈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너가 춥다면 한겨울에 반팔로
내 떡대 꽤나 듬직해 버팔로
홍대부터 강남 삼청동 인사동 이태원
잠실 안 가 본 곳이 없다지만
그래 서울이 질렸다면 떠나 버리자고
한국 한바퀴를 돌고 해외로오오오오오
너의 긴 머리와
통 큰 청바지 그래 딱 내 style이야
내가 한국 래퍼 중에 제일 잘하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소고기 무국이야 (개꿀맛)
언제 함 먹으러 와 대접할게 냥냥이 네 마리와

나는 너만 
너 하나만
있어주면 다 괜찮을 거 같애
어디가 전화해 babe
어디라도 따라갈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너의 보디가드 내가 할게

9. BODY GUARD (Prod. Hyoxae)

또 다음의 다음의 다음이군
끈 하나를 풀면 또 다음 끈
문제 하나 풀면 또 다음 것 
사건 하나 풀면 또 다음 건 

대체 언제쯤 이게 끝
날까 끝나면 난 개꿀
외치고 침대로 달려가서
바로 티비를 보다 자야겠군

근데 끝날 일은 없지 yeah
평생 반복이 되겠지 yeah  무뎌져야만 하지 ah yeah
생각이나 줄여야지 yeah

치킨이나 먹어야지 yeah
일 년 전이면 못 먹었지 yeah
일 년 사이 삶이 바뀌었지 yeah
그래도 불만이 많지 yeah

oh 난 분명 복받은
사람이겠지만 내가 싫거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거든
근데 나도 유사 인간이거든

running running running  running  running 
on the 뫼비우스 띠 

119 불러 날 살려달라고
경찰을 불러 날 살려달라고
아빠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엄마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119 불러 날 살려달라고
경찰을 불러 날 살려달라고
아빠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엄마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119구는 구조 다음에 구조
아빠는 비즈니스 다음 가족
엄마는 진상 다음에 진상

다들 뭐 땜에 저렇게
열심히 살까 궁금해 
뭐 땜에 그래 저렇게
열심히 살까 궁금해

누굴 위한 걸 수도
돈을 위한 걸 수도
나를 위한 걸 수도 

죽지 못해 살아도
죽기 싫어 살아도
너도 나도 똑같아 

running running running  running  running 
on the 뫼비우스 띠 

119 불러 날 살려달라고
경찰을 불러 날 살려달라고
아빠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엄마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119 불러 날 살려달라고
경찰을 불러 날 살려달라고
아빠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엄마를 불러 날 살려달라고

4. 뫼비우스

사람을 난로 대하듯이 대하래
혜민스님 책에서 봤던것같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근데 우린 전기장판보다 가까워

그럼 어때 데여버리지 뭐 걍 
그럼 어때 불타버리지 뭐 걍 
너와 멀어지는거는 화상보다 싫어
너에게 처음 배운 감정들이 너무 깊어

예를들면 추억이라거나
행복이라거나
처음 배운게 참 많아 아이처럼 말야 
진심이라거나
헌신이라거나
처음 배운게 참 많아  아이처럼 말야 

사람을 난로 대하듯이 대하래
혜민스님 책에서 봤던것같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근데 우린 전기장판보다 가까워

갑자기 기억이나 
어릴때 나 있잖아
양초가 얼마나 뜨거울까 궁금해서
그 가운데에 손을뎃다 데인기억이나
그렇다면 뭐 난로도 안을수있지 않을까 

넌 나보다 나를 잘아는듯해 가끔은
난 나와같이 20년을 살아왔는데
누난 것보다 훨씬 짧게 나를 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조금 궁금해

넌 넘 예뻐 뭔 머리를 해도
뭔 옷을 입어도
입이 삐쭉 나와도
살 좀 찐게 훨씬 예뻐
뭔 머리를 해도
뭔 옷을 입어도
입이 삐쭉나와도

사람을 난로 대하듯이 대하래
혜민스님 책에서 봤던것같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근데 우린 전기장판보다 가까워

11. 난로

저 사람들 참 너무하지
너에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말이나 하고 다니고 말야
오늘 많이 힘들었지
자고 일어나도 지옥같겠지만
그래 일단은 눈 감고 자
매일 버티는게 우리 할 일인데
그러다보면 언젠간 나아지지 않을까
저 사람들은 무시해 그냥 너만 믿고 가
믿을사람은 없어 그냥 너만 믿고 가
밤과 싸워봐야 절대 못 이겨
그니까 이만 포기하고
그냥 눈 감고 자
잠이란건 하루 버틴 너에게 줄 선물이며
해뜨기 전 찰나의 안식처야
내일도 지옥같은 하루 버틸 너에게
내가 줄 수 있는건 이 목소리밖에 없기에
그래 일단 눈 감고 자
그래 일단 눈 감고 자

4. 뫼비우스

VINX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