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을 열고 그의 식탁에 앉아
정갈하게 차려진 밥을 먹어요
그는 삶을 그렇게 말하더군요

커튼을 치고 그의 침대에 누워
캄캄해진 천방에 빛을 모아요
그는 어둠을 그렇게 보더군요

커튼을 열고 나의 문앞에 서서
조심스레 큰 손을 내어 주네요
그는 사랑을 그렇게 알더군요

커튼

안녕하니, 나의 달

많고 많은

cover with @haman714

originally by @kimujoo

210811 - 김우주 (w. 하만)

박우빈의 앨범

주요우울증(w. SuA)(cover)

misty(cover.)

겨울이 끝나가고
얼었던 땅도 녹고
따뜻함이 보이고
시간이 지나가고

나도 몰래 영원이란
환상 속에 숨어있었나
두려움도 외로움도
외면한 채 숨어있었나
영원할 줄 알았었나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했던 시간도
잊혀질 줄 몰랐던
초라했던 기억도

나도 몰래 영원이란
환상 속에 숨어있었나
두려움도 외로움도
외면한 채 숨어있었나
영원할 줄 알았었나

영원

After purchasing the fantastic J3PO OB patches it inspired me to write this song. 

A Bed Time Story

No está lejos, en mi ser está, Su amor me inunda, vida eternal,

큰 바다에 배를 띄웠지
두고 온 것들을 아쉬워만 하다
잠시 잠이 들면
날 깨우는 바다 바람소리
이제 눈을 떠야지
또 부지런히
닻을 올리고

나는 나아가네 멈추더라도
날 밀어주는 귀에 익은 파도 소리
대답은 없네 긴 긴 여정도
끝내 내릴 그곳도
지금의 난 알 길이 없지

구름 하나 없는 드넓은 하늘은
그림처럼 멈춰버린 것만 같은데
쉼 없이 출렁거리는 저 파도는
자꾸만 나를 보채기만 해

조금 지칠 때면
날 감싸는 푸른 바다 향기
다시 일어서야지
또 부지런히
돛을 펼치고

또 나아가네 멈추더라도
날 밀어주는 귀에 익은 파도 소리
대답은 없네 긴 긴 여정도
언젠가 도착할 그곳도

아아 문득 뒤돌아봤지
내가 떠나온 것도
나를 떠나보낸 것도
쏟아지는 저 햇살 따라
부서지네
또 흩어지네

난 나아가네
멈추더라도 잠시뿐이야
흘러가는 바다처럼
어느샌가 떠나온 곳은
점이 되어 흐려지네

또 나아가네
멈추더라도 잠시뿐이야
흘러가는 바다처럼
어느샌가 내가 있던 곳은
점이 되어 사라지네
사라지네

vOyage(2023.08.15 발매)

ʸᵒᵘᵗᵘᵇᵉ​​​​​‎‎‎‏‏‎ ‎‏‏‎ ‎Nokksi

210811 - 김우주 (w. 하만)

Nokksi 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