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혔던 벽 결국 가지고 싶은것도 가질수 없는 곳
겉으론 내 편이지만 뒤에선 병신이라고 했었을 벗
누구보다 잘 안다는 말 전부 모순
실 오라기 한채 없는 전부 벗은 
모습 창피 하기 그지 없지
멋은 얼어 죽어도 안되는 개소리
유치찬란한 이유 갖고 지 혼자 
낭만이란 망상을 그려
혼자 하는 영웅 놀인 비극적으로 막을 내려
좋은것만 오려 둔 기억
이젠 알잖아 그거 전부 짜고 치는 가짜야
빈 깡통이 요란한건 어쩔수 없는 니 팔자야
짜증 섞인 말투가 버릇된건 누굴 탓하겠어
수 십 수 백 가지 변명을 늘어 놓자니
내 입만 아프고 의미 없지 누가 그걸 다 듣겠어


이젠 이것도 시시해 졌으면



아직도 툭 튀어나온 입
너는 도대체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 건지
이젠 뭐 세상 살다보면 뭣 같은 일
투성인걸 알면서 왜 억지로 어긋나는 건지
책임 지지도 못할 무게
결국엔 무너질거야 혼자 
그러니 Don’t do that
오히려 좋아해 
이젠 그만 눈치 봐도 되는거니깐

이젠 이것도 시시해 졌으면

04.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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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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