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아래
-

아스라이 높은 언덕 
바람에 넘어질 거 같아요
손을 뻗어서 그대의 품에 안겨

까마득한 무서운 밤 
옆집 아이는 아직도 울더래요
어지러운 밤엔 다 지쳤네요

깜빡 두고 온 나의 하루를 
지워내 버리려고 해
여기 어딘가

아무 일 없던 그 밤 아래에 앉아
눈물을 흘려 나
저 별빛 아래 손 흔들며 인사를 먼저 건네네
소리 없는 저 메아리는
네게 가지 않아 어디 숨어 있을까

깜빡 두고 온 나의 하루를
지워내 버리려고 해
여기 어딘가

아무 일 없던 그 밤 아래에 앉아
눈물을 흘려 나
저 별빛 아래 손 흔들며 인사를 먼저 건네네
소리 없는 저 메아리는 
네게 가지 않아 어디 숨어 있을까

그늘 아래 (DEMO)

우리 춤을추자

그댄 나의 햇빛 가끔은 따갑지만
구름만 아니라면 참 따스워
당신에게 많은 것을 빚져버렸어
이제 갚을 기횔 주지 않겠소? 

그대 이제 잠시 쉬었다 갈래요
아주 먼 여행을 함께 떠나야 해요
그저 잠시만 눈을 감고 열까지만 세어봐요
뭔가 보여줄게요

아직도 나를 믿고 있다면
살며시 눈을 떠봐도 좋아요
어떤가요 한번도 본적 없는 세상은
마음에 좀 드나요 

영화관도 들리고 박물관도 들려요
내가 쓴 노래들도 모두 들려줄게요

사랑이란 말은 함부로 꺼내지
않을 테니 그냥 손만 잡아보아요
괜찮으면 안아줘요
음 그것도 괜찮으면 입을 맞춰주실래요?

그래도 나를 믿고 싶다면
한발짝 정돈 떼봐도 좋아요
어떤가요 한번도 본적 없는 세상은
마음에 좀 드나요

아무말도 하지않아도 돼
그냥 내 발자국을 밟아줘요
당신의 발자국이 겹쳐진다면 그때
내가 고백할게요

영화관도 들리고 박물관도 들려요
내가 쓴 노래들도 모두 들려줄게요

발자국 *24.08.26 음원 발매!

겨울에게 •• ♡

이제 널 안고 그 무렵을 내려놓고
어깨에 힘을 풀고 숨 들이마시고
눈 감지 말고
넝마 같은 당신을 붙입니다
떨어진 마음도 줍습니다
당신 좋은 사람이 아니래도
나 멋대로 실망하지 않아요
넝마 같은 우릴 여밉니다
벌어진 그 날을 붙입니다
네가 아프고 힘든 사람이래도
나는 곁에 앉아라
이제 널 안고 그 무렵을 내려놓고
어깨에 힘을 풀고 숨 들이마시고
눈 감지 말고

연가

Lacuna - 오렌지의 계절(전곡)

사라지는 푸른 봄 속 우리는

Time We Lost (잃어버린 시간)

10-4

10 - 4 (Demo)

20191110

그래 
난 애초에 이랬었지
이젠 
더 나아갈 수도 없지
가끔 나는 내가 나인 게 
두렵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면 
그게 아니라면
난 살아갈 수도

그때 
난 사랑을 말했었지
끝내 
닿지 못할 말이었지
멀어지는 땅 
멀어지는 발
멀어지는 손들이 야윌 때쯤
낯설은 듯이 익숙한
어딘가의 품에 안겨

그럴 수 있잖아요 
나도
그릴 순 있잖아요 
행복한 날을
그냥 네게 안긴 나를 
더 꽉 안아주세요
아마 누군가 내게
사랑을 말하기만 해도
난 내 맘을 전부 줘버릴 거야

고매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