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 개인 날씨, 자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침대 위 온기만으로 첫 번째 계절이 돌아옴을 느꼈네
적당히 자리 잡은 구름들 뒤로 옅게 번진 하늘
이불 밖은 위험하다 한들 나도 이건 못 참거든

얼어붙어있던 공기마저도 다 녹아들어가
Oh ye I fallin’ down, The laws of kind
분홍빛 나무 틈 새 부는 바람이 날 감겨와
그대로 Take a bite, 번져가는 복숭아맛
 
아무런 생각 없이 이 길을 걸어가
느릿한 내 세상도 결국엔 흘러가
얼마 안 가 이 계절도 끝나겠지만
때가 되면 지금처럼 또 피어날 거야

이번 재생목록엔 풍경에 적합한 음악들을 꽉 채웠고
새로운 장소보단 익숙한 학교 쪽으로만 계속 걸었어
세상을 가진듯한 아이들 품에 안긴 아기 푸들
이 평화로움을 한 움큼 쥐어 나의 내일에 얹어놓으려 해

시간이 지나는 교차점 위에서
난 매일 부딪혀, 넘 어지러워
가끔은 이렇게 느린 숨을 내쉬어도 되잖아
푸르디푸르던 어린 시절 그때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이 길을 걸어가
느릿한 내 세상도 결국엔 흘러가
얼마 안 가 이 계절도 끝나겠지만
때가 되면 지금처럼 또 피어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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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ist : Rawhyun
Composer : Rawhyun
Arranged : Rawhyun

Spring Lane

RAW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