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픔을 누른채 묵묵히 버티고있지 방패 
따윈없이 온몸으로 비바람 맞아 진흙안에
담긴 씨앗이 발아되길 지켜야되 
진득히 자리지켜 밤새 지쳐가기엔 아직은일러 

흐르는 긴 시간에  담긴 내 그릇의 크기
얼마가될지 몰라도 부디 드넓게 크길  
바라며 내 방안의 불을밝혀 미간에 주름은 깊게패여 
차가워진 독한 숨을삼켜

그렇게 하루를 보내 많은 고통에 긁힌 내 속내 늘 고개를 
올렸건만 고배를 삼키듯 쓰라림의 존재는 
가슴안에 커져 더욱 깊게 파고들어 못 돌이키게 빠지게 만들어 
열망속에 피가끓어 

일체의 번뇌가 여래의 종성 이기에 미개한 시간이여도 쉽게 
지체 되지않게 움직여 진실된 것들로  
담아 치장해 멋스런 감각을 살려 
목소리 팔며 넓혀야지 내 음악의반경 


세상 모든건 다 비슷하지만 
그럼에도 남겨진 발자취는 미학 

돌고도는 세상의 중심은 비상 
하기위해 준비한 눈부신 me야  


뼈를 깎는 아픔이란 나를 해하는걸까?
아님 고통을 딛고 더 나아갈 발전인가
그 가능성을 믿어 앞만본채 달리기만 
했던지가 수년 흘렀지만 정작 왜 눈앞은 아직 막연한가 

현실에 짓눌려버린 내 등은 굽어질때로 굽어져 
경직된채로 버텨내 무릎은 안 꿇어었지만 
하늘을 볼수도 없지 난 그림자를 향해 푸념을 던진다
그게 내 벗인가?

나를 옥죄는 속박을 풀어 자유로운 마음으로 
정신을 다스러가며 내안의 낭만을 품어 
어떠한 규칙도없이 말야 유지해 침착함 
과 동시에 죽여버린 가시덮힌 긴장감

이젠 어떤한것도 날묶어둘순 없기에 
날 옥죄는 가면을 이젠 당당히 벗기에 
내 걸음 가벼워져 내 헌신에대한 값을 얹어  
하나 둘씩 바뀌어 가지 내 삶의터전 


세상 모든건 다 비슷하지만 
그럼에도 남겨진 발자취는 미학 

돌고도는 세상의 중심은 비상 
하기위해 준비한 눈부신 me야

유마경 (維摩經)

Doceanc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