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less

[Eng]
I'm depressed. I'm alone today
with an empty heart filled with nothing
Lying in the room, straightening up my heart
Why is a day so long these days
I'm sure that the time that'sure
It's kind of mean
drooping corners of eyes and lowered corners of mouth
People all ignore that I'm having a hard time
The words of those who haven't been depressed are hurtful
You can scratch it more. There's nothing more to scratch

Close your eyes and think
What I want to do, what I want to achieve
As I go, I reach what I couldn't do
I can't get rid of my depression
I was going to be bright, too. I tried a lot, too
In Korea, depression is the 8th grade syndrome
I didn't like the title song
I tried to take it off, but it didn't work out easily
It's getting hard again and again
I can't act bright anymore
Happiness is too much for me. It's still my limit
I think I'll feel better if I give up all this

"It's all in a moment, so hang in there."
One moment is this deep and long is like a fool Your words encourage me more
To a deeper swamp of depression, to a place of real pain
How long do you think I'm gonna hold out? I can't hold out anymore. I can't feel what I'm telling?
Adults ignore me. They're asking why it's so hard
Ignore each other's pain and just stand by to get laid
I endured worse than that
Stop talking about it
The world has changed. Now there's pain in places like this
I get angry when I ask why it's hard

Close your eyes and think
What I want to do, what I want to achieve
As I go, I reach what I couldn't do
I can't get rid of my depression
I was going to be bright, too. I tried a lot, too
In Korea, depression is the 8th grade syndrome
I didn't like the title song
I tried to take it off, but it didn't work out easily
It's getting hard again and again
I can't act bright anymore
Happiness is too much for me. It's still my limit
I think I'll give up all this and let go of it

Stop thinking. Stop thinking
Let's pack up and go to a place where we can't come back
You had a hard time You're tired now
I know you can't stand it anymore, so let's go somewhere else

[Kor]
난 우울해 오늘도 난 혼자야 오늘도
공허한 마음에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채
방안에 누워서 쓰린 맘을 가다듬어
요즘은 하루가 왜 이리 긴지 
분명히 느려진 시간이 
조금 야속할 정도로 밉지
처진 눈꼬리 내려간 입꼬리
사람들은 내가 힘들다는 것을 전부 다 무시하지
우울해보지 않은 이들의 말들이 상처가 되지
더 긁고 상처입혀도 돼 이제 더 긁힐 것도 없지

눈을 감고 생각해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가다보니 내가 못한 것에 도달해
내 우울은 풀릴 수 없네
나도 밝아질려 했어 나도 많이 노력했어
한국에서 우울은 중2병이라고 해서
그 타이틀이 싫어서
벗어날려했지만 쉽게는 안 풀리더라
돌고돌아 또 다시 힘들어지더라
이젠 밝은 척도 못하겠더라 
행복은 내겐 무리야 사실 지금도 한계라
이 모든 것을 포기하면 맘이 편해질것만 같아

날 위로 한다는 놈의 말 '그거 다 한순간이니까 버텨임마'
한 순간이 이렇게 깊고 오래가 좆같아 니 말이 더 부추겨 날
더 깊은 우울의 늪으로 진짜 고통스러운 곳으로
언제까지 버텨 이젠 못 버틸정도여서 너에게 말한걸 못 느껴?
어른들은 무시해 그정도가 뭐가 힘드녜
각자의 고통은 무시하고 그저 깔려고 대기해
난 그거보다 더 심한 것도 버텼데
그만 좀 해 허풍 좀
세상이 변했어 이제 이런곳에 고통이 묻었어
그게 뭐가 힘드냐고하면 지도 화내면서

눈을 감고 생각해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가다보니 내가 못한 것에 도달해
내 우울은 풀릴 수 없네
나도 밝아질려 했어 나도 많이 노력했어
한국에서 우울은 중2병이라고 해서
그 타이틀이 싫어서
벗어날려했지만 쉽게는 안 풀리더라
돌고돌아 또 다시 힘들어지더라
이젠 밝은 척도 못하겠더라 
행복은 내겐 무리야 사실 지금도 한계라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놓으면 맘이 편해질것만 같아

생각을 멈춰 사고를 멈춰
짐을 싸 나가자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많이 힘들었잖아 이젠 지쳤잖아
더 못 버티는 걸 아니까 이제 가자 다른 곳으로

Beat from : Milanmadeit

High Hopes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우린 한걸음씩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가고 있다.
그러니 힘들땐 한걸음 잠시 쉬었다가 다시금 걸어가보자. 할 수 있다. 우린.

아지랑이

verse 1)
오늘은 파스텔이 아닌
추억을 잡고 그림 그려 이건 네 초상화 
아냐 그리움이라는 제목의 추상화

가슴 아파 토 나와 
그래도 돌아와
주길 바라는 미련한
나를 봐봐 이렇게 또 미련만

남은 말들이 길을 잃고 헤메잖아 너 혹시 기억나?
이야기꽃 가로등 시원한 공기
우리 모든 말엔 멜로디
가 붙었고 감상을 말해주며
나의 뮤즈가 되어준다고 했던 거 혹시 기억나?

아냐 기억하지 말자
서로에게 추억으로만 남자

pre-chorus)
많이 아파하고 많이 허무했어
때론 멍해지고 또 널 원했어

정말 좋은 사람인 너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 너에게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할게
이제 슬픈 미련은 뒤로 한 채

hook)
떠나가보려고 해
(한 번 더 자라기 위해)
떠나가보려고 해
(아파할 수만은 없기에)

아직 잘 간직하고 있어
네 손길이 닿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 때를 그대로 담은 채

(Interlude)

verse 2)
어느 새 시간은 더 흘러있었고
새로움이 내 주변을 바꿔놨어
이제 더 이상 괴롭지 않고
새로운 희망이 여기 나타났어

다시 난 웃음을 찾았고
오늘따라 하늘은 더 파랗고
먼지 쌓인 책장 그 어디에 박혀있던
그 책을 다시 찾았어

그 때 배운 서투름과 맨 밑에
가지런히 놓은 그 때 그래 너는 내게
카푸스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하는
Rainer Maria Rilke

너와의 시간은 가장 의미있어
어른은 아직 못 됐지만 이미 있어
다시 이 책을 보니 길이 있어
더 가까이 더 다가가 km m cm mm

pre-chorus)
많이 아파하고 많이 허무했어
때론 멍해지고 또 널 원했어

정말 좋은 사람인 너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 너에게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할게
이제 슬픈 미련은 뒤로 한 채

hook)
떠나가보려고 해
(한 번 더 자라기 위해)
떠나가보려고 해
(아파할 수만은 없기에)

아직 잘 간직하고 있어
네 손길이 닿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 때를 그대로 담은 채

떠나가보려고 해
(한 번 더 자라기 위해)
떠나가보려고 해
(아파할 수만은 없기에)

아직 잘 간직하고 있어
네 손길이 닿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 때를 그대로 담은 채

beat by Aengmu  https://youtu.be/aIS6imEAfvg
lyrics by RIINO
photo by RIINO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Prod. Aengmu)

**Piano Whispers in the Rain**

On days when raindrops trickle down the windowpane, and hidden emotions rise to the surface, 'Piano Whispers in the Rain' is an album filled with piano melodies that will embrace your sadness and melancholy with warmth.

The delicate piano performance, like translucent tears, offers solace as if the music itself is whispering to you. On rainy days, gloomy days, or whenever you need comfort, let 'Piano Whispers in the Rain' soothe your heart.

🎹 Looking for more music to soothe your soul after a long day? Check out my YouTube channel below.
www.youtube.com/channel/UCntAxEXrxBbSAsCrjxPcx0w

Piano Whispers in the Rain

Back the Music

01. Windowpane Tears

EP. 아름다운 절망들아

02 반향정위(反響定位)
주요 음원사이트 링크 : https://instabio.cc/BeautifulDespair-...


/앨범소개

모든 것에는 무너진 자리에 비로소 드러나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절망에 이름을 붙이고 가만히 들여다볼 때, 그것은 공허한 파멸이 아닌 하나의 세계가 된다. 사람은 결여를 끌어안고, 폐허 위에서 노래하며, 마침내 절망을 아름답다고 명명하게 된다. 그 순간 노래는 처연한 인간 역학의 증거로써 완성되었다.

이 세계는 유약한 영혼을 변수 삼아 무수한 파동을 송신하고, 그 영혼은 모든 소음을 온몸으로 수신하며 자신의 좌표를 탐색한다. 타인의 중력에 이끌려 궤도를 이탈하고, 다시 타인의 온기를 향해 필사적으로 궤도를 수정하는 운동. 그 끝없는 진동과 간섭 속에서 마모된 맨살의 기록이며, 가장 복잡한 미로 속에서 가장 단순한 해답을 찾는 과정의 증명이다.

이 글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제 삶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의도만으로 삶을 정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답은 대부분 지독한 도돌이표 같았어요. 계속 이어지는 거죠. 이 앨범의 네 번째 곡까지는 그 굴레 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곡 앞에서는 침묵을 두었습니다. 그 정적은 숨 막히는 궤도의 종말의 선언입니다. 막을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정위를 따라 도착한 것들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선언하고 다음날 아침은 놀랍게도 별 차이 없었지만요.

한 생애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거대한 굴렁쇠와 같다. 앨범의 서사는 이 굴레의 영원한 도돌이표를 따른다. 서두를 여는 숲은, 겪어내야만 하는 수많은 반향 속에서도 결국 각자의 내면에 있는 가장 순수한 초록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던진다. 현실에 속해 있으면서도 순수를 좇는 삶의 모습처럼, 숲과 여름밤은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왕복 운동 그 자체를 보여주는 영혼의 초상이다. 그 풍경은 초저녁의 빛에서, 어두운 밤의 무한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끝없는 궤도는 마지막 곡에 이르러서야 균열을 맞이한다. 새벽은 굴레의 안에서 겪는 아침이 아니라, 굴레의 밖으로 걸어 나와 마침내 나를 지켜보던 너를 마주하는 첫 순간이다. 오직 이 순간에 이르러서야, 반복되던 모든 고통과 위로는 비로소 너라는 단 하나의 좌표를 향한 필연이었음을 고백하며 이 길고 어두운 밤을 끝낸다.


/가사
비가 내리고 해가 가려지면
어쩔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 있나요
아마 어쩌면 세상은 맘대로
내 생각 반대로 아아 몰아치는 것 같아

아주 가끔은 아니, 사실은 매번
너희의 바람대로 휩쓸리게 돼
나는 자꾸만 노력하게 되고
내가 없는 날들을 쌓아 가게 돼


계속 말들은 허무를 강요하네
참 쉬운 말이야 난 나여야만 한다네

나는 자꾸만 무력하게 되고
바람의 반대편으로 도망치게 돼


쏟아지던 말을
매몰하고 나면
너의 달뜬 꿈을
구별할 수 없어

그를 부정하고
바라던 내가 되면
그제야 나는 너로
너로 비로소
끝없는 잔향 속에서
덧없는 정위가 되어

유용호 - 02 반향정위(反響定位)(Echo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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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p of warm coffee, a bar of sweet jazz - could there be a better pa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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