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 말하지 마라. 일단 말을 하고 나면 모든 것이 그리워지니깐."
- J.D. 샐린저 作 '호밀밭의 파수꾼' 中

단 한 순간도 쉽게 잊을 순 없군
고작 이 정도로 떠오르는데도
별로라 생각했던 그 순간들도
가끔씩 문뜩문뜩 나타나는군

나는 외로이 잠기는 돌고래요
지옥의 묵시록은 안 봤지만
좁은 욕조 속에 내 몸을 숨길 테요
물 한 방울 없이도 될 것만 같아

가장 큰 열맬 줘

선뜻 다가오기는 힘들 것 같군
마음을 꽃처럼 피운데도
누굴 기다리는 마음은 가시질 않고
내 가시는 날이 서는군

내 다리는 오들오들 떠는군
나 자신은 꼬불꼬불 꼬였고
내 악의는 모든 것을 깨물 듯
칼끝에 내 핏방울이 묻는군

가장 큰 열맬 줘

a fruit in the eyes

Hi, my dearest, It's lovely night
We might be able to hold the sky
Your eyes gave me too much delight
So I don't want to treat you with lie

You don't know how crazy you are
You ignore all of my reasons that you're not my type
I wanna be with you, Why don't you be mine? 

Now I’m drowning
Kiss me when you want I want, you know it
The ‘never’ means anything never turning
Dance with me when you love me, I love it
That I know and I know

But I’m falling
Change is too irresponsible for singing
Forget all of I tell you till this morning
Come and get my love, don’t miss the old days
Then you know and you know

I have been wasted, the way I love is stupid and I missed it, 
Big girl, you are so much beautiful
I like your ironical passage, It gives me a lot of magical things

Give me more words like Britannica
Our chemical actions come from communication conversation 
and everything out of your lips

You’re my painkiller, I cannot help but do homage that
Get my days please, don’t matter, you only deserve all that
Since I was very young, I wanna meet somebody to love
You’re perfect for me and you know it
I cannot say about the bad days to you babe
Just wanna kiss and tell like Black-Skirt babe

Let's place our love on the edge of our dream
We will reach there someday if we gonna be together
After we turn the corner, I hope the face that I see at first is you
Yeah it's you

Love Theme

나는지금수렁에빠졌어
아주깊은무덤의바다속에서

달갑지않은미소가반가울수도
걸어잠근문을열어버릴마음까지도
모두누군가앗아가버렸다밝은햇빛
따위원치않게된지얼마나오래일까

닿지 않을까 이 정도면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아직 많이 남았을까 더 얼마나 빨려 들어가
나의 마지막이 어딘가 더 멀리 달아나고 있는 것 같아
당신까지 닿기가 이 순간이 함께하진 않나봐

나는이곳에서있어
너의손이닿지않을심연속으로
점점내려앉고있어
나의두발아래무엇이또있어

나는이곳에서있어
나를끌어당겨밑으로더아래로
점점내려앉고있어
나의두발아래무엇이또있어

바람을 쐐
행선지 따윈 정해두지 않은 채
걸으며 숫자를 세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처음 말을 하는 사람 처럼 발음해
어서 말을 해
눈 감을 때 이 순간을 매번 돌아보네
숨 가쁘게

까마득해, 돌아갈 길을 떠올리면 그제야 맞닿았네
팔짱을 빼, 떠나갈 모든 것들을 위해서 합장을 해
의심은 말 안 듣네 내가 품고 싶은 사람은 때론
욕심의 칼날을 계속 안아 품에, 안 아프대,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숫자를 세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숫자를 세
여기서 벗어 나고 싶은 생각 따윈 갖고 있지 않으니 날 버리고 가
난 숫자를 세,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나는이곳에서있어
너의손이닿지않을심연속으로
점점내려앉고있어
나의두발아래무엇이또있어

나는이곳에서있어
나를끌어당겨밑으로더아래로
점점내려앉고있어
나의두발아래무엇이또있어

수렁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너를 지웠다고

정말로 쉽게는 말이 안 나와 모두 잊어버렸다고
곧바로 잊게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은 해왔다고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기억 속에다 아로새긴
네 머릿결이 아른거려 한 줌 잡으려 또 손을 뻗지

천장을 바라보는 게 이리도 재밌던지
건반을 누르다말고 새고 있어 벽지무늬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나 욕 따윈 어림없지
센 척을 해봤자 나뭇가지처럼 난 부러지지

벌거벗은 채로 나를 옭아 묶어버리던
너의 기억을 나는 다시 줏어
또 예전처럼 나는 그냥 내 맘대로 웃어
다 부숴진 조각들은 안 맞춰붙여

어쩌면 나는 지금도 아직도 가짜만 같은 꿈꿔
같은 곳 같은 시간 속에서 너만 빼고 다 춤춰
아침이 올 때 푸른 빛깔에 취한 채 멍하니 눈 떠
이불 속으로 멀쩡한데도 난 숨어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잊었다고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모두 지웠다고
지웠다고 모두 지웠다고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너무 기뻤다고
기뻤다고 너무 기뻤다고
쉽게는 말 못 하겠다 내가 지쳤다고
지쳤다고 내가 지쳤다고

어느새 이 노래의 1절을 쓴 지도 반년이 지나버렸지 
시작은 쉽지 않았었지만 그 끝은 어쩌면 허무했었지 
이 작은 기억 하나마저도 내게로 와서는 떠나가질 않아서 고민이야
있잖아 사실은 이 곡을 만들려 거짓말 치는 거야

다 뻥이야 구라 섞인 가사만 뱉고 있어 난 WACK이야 
내가 무슨 미련 덩어리처럼 썩고 있겠어 제기랄 
기리보이의 신보는 더럽게 맘에 들어
싱글 나왔다면서 들었던 그 때보다 더 

글쎄 있잖아 정말 널 잊게 된다면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몰라 
미쳐가서 이런 노랠 불러봐 내 어려운 문제는
죄다 곡에 집어넣는 게 빌어먹을 습관인가 봐 

난 정신병을 앓고 있을지도 몰라
내 감정은 격해져서 가라앉으려 생각할 수가 없는 상태지 
완전 맛탱이 가버려 이제는 어찌하겠니
시간만 가겠지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잊었다고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모두 지웠다고
지웠다고 모두 지웠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무 기뻤다고
기뻤다고 너무 기뻤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내가 지쳤다고
지쳤다고 내가 지쳤다고

이젠 나도 모르겠다 나를 잊었나요 지웠나요 비웠나요
그대 지나가는 길에 스친다면 나를 비켜가요

쉽게는 말 못 하겠다

2016-06-23 Cubase 5

작사 : 천재노창 (GOD, 2015 발매 싱글) 인용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연습곡 시리즈를 앞으로 조금씩 내볼 생각인데, 대중음악과는 다르게 내가 하고 싶은 순수음악들을 펼쳐나가는 연습을 하고자 해요.
평소 써왔던 곡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를 수도 있고, 어떻게 이 곡을 썼는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긴 설명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곡 설명
http://blog.naver.com/kjh312/220744398701


가사

내 모든 것이었던 뿌리와 몸통에서
나는 잘리어 떨어져 버렸고 

온 몸에 머금고 있던 물기를 
더 이상 내 몸에 담아둘 수 없어서

싱그러움 이란 건 이젠 내겐 없어

이어서

하찮아진 내 존재에 열매 하나만 달려있기를
그 안에 씨앗이 작고 선명하게 살고 있기를

기도하기보단 확신에 조금 못 미치는 믿음을 가지고
내가 보내야 할 건 무엇도 아닌 시간이지


내가 그 곳에 모둘 초대할 시간이 온다면
두려움 한치 없이 내가 만들어 낸 
증명만을 보고 따라오길 
난 알아 오직 나만 할 수 있단 걸 내가 하면 된다는 걸

내가 만들어 낼 그곳에 널 부른다면
다 제쳐두고 두려움 한치 없이 따라오길

두려움 한치 없이 따라오길


Sick (연습곡1)

2016-07-21 Cubase 5, Audacity

작사 : 김준호, 나무꾼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쓸쓸한 곡이에요. 19살에서 20살로 넘어가면서, 앞자리의 변화를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담은 곡들이 공개하지 않은 것들까지 되게 많은데 그 중에서도 유난히 쓸쓸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무꾼 파이팅!

가사

[Verse.1] 나무꾼
친구들은 갈 길을 가네
나는 그대로 있는 줄 알았는데
주변은 많이 변했어 허무함에 담배
한대 물어 꺼진 불을 세게 밟네

소중했던 시간들도 잊어가  
과거에 살던 애는 잃어버렸어 
버릇된 외로움을 다시 찾지만
예전 같은 느낌이 안 나 어디로 가야 Uh
                                       
계속 달라지는 시스템 속에 너를 비슷하게
맞춰야지 이게 뭔 의미가 있지  
Yeah we walk in the street 다들 직진
나도 이제 익숙하지 I killed it
                                  
Money and fame is over you 이젠 부럽지
시선이 넓어졌어 내가 있던 우물이 보여
Not a pessimistic 단지 현실을 긍정
똑바로 바라봐 세상이 보여

[Hook] 나무꾼, 준호
삶은 짧은 축제들과 긴 레슨
누군가가 책에다가 길게 쓴
문장들을 알아가 하나둘씩
끝나지 않는 영원한 수업

[Verse.2] 준호
그렇게들 모두 변해가 시계에 먼지 낄 틈이 없이
멈추지 않은 채 초침은 돌아 우리 역시
그 사이에 끼어서 갑옷을 입었지
땀만 바삐 흘려 어디 있어 정신

우리 대충 반년 전엔 정말 겁 없이 
뛰어놀았는데 벌써 몸뚱이만 커버렸지
벌려진 일들이 너무 많은 탓에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지도 못했지

아니 사실 찾고 싶지도 않았어
내 작품들이 이제는 그저 그냥 낙서
처럼 보일 뿐 꼭 내 가슴팍에 담아서
안고 가야 할까 의문이 다가와서

The time flies and my things go off 
굳이 붙잡진 않을 거야 내 기억들도 낙엽에
묻힌다면 묻힌 채로 있게 두고 내 맘에
새긴 말처럼 I just say "Let It Go"


[Hook] 나무꾼, 준호
삶은 짧은 축제들과 긴 레슨
누군가가 책에다가 길게 쓴
문장들을 알아가 하나둘씩
끝나지 않는 영원한 수업 *2


수업 (Feat. 나무꾼)

2016-08-10 Cubase 5, Audacity

작사 : 김준호, 최하영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이주성

비 오는 날 친구와 함께 쓴 곡이에요. 무거운 주제인데 어떻게 잘 담아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커버는 주성이의 '더불어 숲' 작품이 함께 했어요.

가사

[Verse.1] 하영
빗방울 똑 똑 한 두 방울 떨어지다가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 주위가
어둑어둑해 우산 펴드네
그날과 똑같애 세상은 여전해

뭣 하나 달라지지 않았지 
세상은 여전히 굴러갈 대로 잘 굴러가
비가 와도 자동차들 잘 굴러가
너 하나 빼곤 여기 여전한가봐

톡 물웅덩이 발을 담궈봐
양말 끝부터 시려오는 냉기도 여전해
그 날의 그 곳 역시 시려웠겠지
그렇게 넌 파도가 돼 떠나갔지

차라리 비 한번 시원하게 내려줬으면
빗소릴 들으며 너를 추억할 수 있도록
여전한 세상 속에 여전하고 싶지 않아
이 비에 다짐할게 너를 잊지 않아

[Hook.1] 태련
세월이 지나도 내 가슴에 남아
내가 잊지 않도록 비가 돼 내려줘

[Hook.2] 준호
When the rain comes and wet shoulder wanna cozy shade,
I be deep in thought and back to you
And a little cat runs away praying to come a sunny day,
I be deep in thought and back to you

[Verse.2] 준호
솔직히 조금 걱정이 돼 
내가 뭐라고 네 얘기를 해도 될까 싶어 
물론 다른 이윤 없어 그냥 비가 오니까 
네 생각이 나서 그렇지 그날 역시도 

비가 왔었거든 차를 타고서는 
시내로 나가 낯선 길을 향한 다음에는 
또 익숙지 않은 장면이 우리 앞에 펼쳐져 
순간 벙찐 채로 서 있는 문 칸 앞에는 

울음이 번져 네가 아득히 멀어져 
실감치 못한 장면들이 눈앞에 열려선 
닫힐 줄을 모르더라고 근데 그런 후 몇 년 
또 내 주변 친구들이 그 아픔을 겪어

여러 번 기원했어 너를 비롯한 
소년소녀들이 생기를 잃어버린 순간 

저 하늘 오롯한 별이 되어주길 
아님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되어주길

[Hook.1] 태련
세월이 지나도 내 가슴에 남아
내가 잊지 않도록 비가 돼 내려줘

[Hook.2] 준호
When the rain comes and wet shoulder wanna cozy shade,
I be deep in thought and back to you
And a little cat runs away praying to come a sunny day,
I be deep in thought and back to you

[Verse.3] 하영, 준호
그 날도 오늘도 비가 오고 세상도 여전해
- 내 어깨며 이 거리며 축축이 다 젖었네
서럽게 곡소리를 내며 추락하는 빗방울
- 그 소리에 함께 떨려 숨 못 죽이는 이 마음

깊게 패인 곳을 물웅덩이 돼 메어줘
- 짙게 칠해 갤 하늘을 담아 그려내어줘
새겨줘 함께했던 우리의 기억 추억
- 각자 먼 곳에서 서로 안녕을 빌어주어

[Hook.1] 태련
세월이 지나도 내 가슴에 남아
내가 잊지 않도록 비가 돼 내려줘


비 오는 날 (Feat. 최하영, 김태련)

2016-09-22 Cubase 5, Audacity

작사 : 김준호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Verse.1]
어둠이 내게 숙명임을 누군가 강요한다면 
싫지 않아 물론 처음부터 내가 원한 가면은 
아니지만 빛과 어울릴 수 없는 이유라 하면 
그밖에 대지 못하겠어 원래가 연약한 걸 

무너지는 내 모습에 웃을 존재가 있다면 
내 아직 느끼지 못한 절망감이 날 사면해줄
필욘 없지 피부에서 솟아오른 송곳들이
내 갑옷이 되어 난 고슴도치 탈을 썼지

독을 차 허무한듸 외치고 나서기
빌어먹을 욕하며 그림자 짓밟아보기 
그리운 향기 좇아 손을 함부로 뻗어보기
그림그리기 저주하며 울며불며 떼쓰기

꿈 많은 소년 어린아이 내 워너비였던 걸 
모두 팽개치고 권태롭게 누워보기
최악을 아끼기 나지막이 조롱하기
그을린 자국 흔적들을 조용히 따라보기

심술 터진 채 유년기를 떠올리며
뿜어내려 했던 내 뇌를 더 괴롭혀 
형형색색의 원을 그릴 때 쾌감을 느껴
나 자신을 망가뜨리며 더 비열하게 웃어

더 어둠에 젖어 더 더 어둠에 젖어 
이 내 걸음에 젖어버린 기억들은 치워줘 
그 모체에서 뛰쳐나온 이파릴 오려붙여
늘그막은 내 숨의 안식처

[Verse.2]
Fxxk you who don't feel me 내 가사장의 의미 
되새긴 다음 희미해진 추억을 되짚지
언제나 후회 따위 없이 그저 직진 
이라 말했던 날 욕해 밤 속에 날 밀치지

상처를 준 횟수를 새어보곤 해
내 맘대로 버린 임을 찾아보곤 해
달빛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 말할
자격 따윈 없구나 하며 울어 또 노래해

푹 숙여 고개 무릎 꿇어 두 손에 
담을 건 청승고백 혹은 공허한 곡예
내 시린 발끝이 향할 곳은 어딜 지
그래 그저 난 거기 있지 Can't nobody fxxk with me

달아오른 불판만큼 익은 분위기 
그 식탁에 더해진 자그마한 술잔을 치기 
그 장면 밤하늘이 제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 할 때 내 본능이 살아 숨쉬지

숨기지 못한 내면이 나와서 숨쉬지


[Outro]
Hey Ann, where u at? I'm in my bottom
You could come into me and you would see mo'fxxking my love
Then you will know what I think and how I got a pretty bad things
Let your step with just one dollar


어둠에 젖어

2017-09-21

작사 : 김준호, 최하영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가사

[Verse.1] 준호

Fxxk You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나보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으라구?
그건 말도 안 돼 나는 바로 슬리퍼를 질질 끌며 나갈 거라구
햇볕은 쨍쨍한데 나는 천장 아래에만 쳐박혀 있으라구?
됐고 나는 파란 하늘에 맞서 더 푸르러보려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구

옆엔 닥터페퍼 한 캔 챙긴 후에 어디로 갈 지 정해 대한민국에
애들을 불러서 함께할 곳이 어디가 좋을지 또 지금 이 노래의 훅에
뭘 부를 지도 까놓고 묻네 그러면 백타 당연히 청춘의
단어를 넣어야 한다며 멋대로 노랠 흥얼대며 불러볼 게 뻔해

고민에 가득 찼던 대가릴 텅텅 비워보려고 나는 차창을 열었네
큰 소리로 외쳐보려 해 무슨 단어가 좋을까 반항심에 가득 차 Fxxk That
더 나은 건 없을까 싶던 나는 또 다시 생각에 잠기려는 느낌이 드네
그 때 내 옆에 앉은 하영이의 병신짓거리가 제정신의 나를 깨우네


[Hook] 준호

When I on the travel, wanna feel my vibe, wake up the new 감각
I got no paper and no cake but I'm feeling alright, have no 상관
Yes I can kick it and you either, we all truly fine, fxxk up 의사양반
다 던져버리고 그 후에 나는 찾을 거야 good bye to 나의 나침반


[Verse.2] 하영

What time is it now? 알람이 울리네 창문 사이 햇살에 눈이 부시네
부비적 눈을 비비고 일어나 채비를 해야지 어제완 다르게
먼저 눈꺼풀에 붙은 눈곱들을 털어내고 기지개를 켜
찬물에 샤워를 대충 끝낸 후에 밤새 켜뒀던 컴퓨터를 꺼

밀린 작업이나 알바는 잠시 동안 잊어둔 채 배낭을 싸야지 오늘 만은 자유로울래
걱정이나 고민은 바닷물에 내려보낼게 오늘 만큼은 울상인 
개미보단 웃는 배짱이가 될래 내 커피 잔에 잎새를 띄워줘
매일이 똑같이 지겨운 내 일상 속에 체기가 돌지 않도록


[Verse.3] 범규

익숙한 거릴 벗어나고 now we here 여기 오기 전에 
심술 맞은 일상의 따귈 하이파이브 하듯 존나 때려줬지 Ye
엿 the 먼 Europe 썼던 썬글 벗겨 Hawaiian Shirt, that's on my back
동해 바단 꽤 푸르러 쓸데없는 걱정 이제 그만해 Ye

When I on the travel, I just wanna feel this vibe
여기 왔담 법으로 금지해줘야 하지 you can't disguise
I don't wanna go Inside Just eat and do your thing, your life
새벽이 하루 한 번 오듯 삶의 여름도 딱 한번 오니까 놀자

[Hook] 준호

When I on the travel, wanna feel my vibe, wake up the new 감각
I got no paper and no cake but I'm feeling alright, have no 상관
I can kick it and you either, we all truly fine, fxxk up 의사양반
다 던져버리고 그 후에 나는 찾을 거야 good bye to 나의 나침반



[Outro] 준호

생각은 물수제비처럼 통통 튀어 멋대로 가다가는 언젠가는 가라앉겠지 
그래도 지금은 첨벙첨벙 물을 튀겨가며 앞으로만 나아가지
내 삶은 짧은 축제 짧은 여행 그 한가운데에 지금 당장 서있으니
I'm on the travel now, 귀찮은 것들 따윈 나를 찾지 말길

Travel (Feat. 최하영, 김범규)

2019-07-20

노래하려고
저 달이 지고 해가 떠오른다 해도
춤을 추려고
다들 뭐하냐고 물어본다 해도
꿈을 꾸려고
종잇장들이 꼭 칼날비처럼 쏟아진대도
노래하려고
사랑하는 만큼 나는 노래하려고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황혼에서 새벽까지 노래하자 언젠가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어둠에서 대낮까지 노래하자 언제나
​
노래하려고
​
노래하자
겨울날 눈들이 쏟아지는 어느 고요한 밤
차갑게 시리는 손끝을 어루만져 주던 맘
처럼 아름다운 느낌으로 우리 노래하자
우리 노래하자
​
노래부르자
별을 사랑하는 맘으로 끝까지 춤을 추자
슬픔에 헤매이던 추운 날들과 이별하자
이제는 다시 울지 않을 것처럼 울어보자
있지 우리 있잖아
​
행복하자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황혼에서 새벽까지 노래하자 언젠가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어둠에서 대낮까지 노래하자 
​
언제나

노래하자 (Feat. 어머니)

https://soundcloud.com/kimkidda
- 앞으로는 여기에 올라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0B6mvA5klbvKdqdYEAPG9w
https://blog.naver.com/kjh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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