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은 참 좋은 거 같아
달이 나를 반겨주잖아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밝게
비춰주는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존재만으로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새벽엔 모든 게
멈춰있는데

다음날도 아닌데
헷갈리는 게

괜한 시간 탓을 하고 있네

더 더 노력해야 날 인정해줄까
아마도 그래야 되지 않을까

빛 아래 그림자가 존재하니깐

그래 말해 다 쉽게
질린 다음 벽을 보고 깊게 한숨 쉬네

밉게 더 밑에 있는 나를 봐줘
짙게 더 칠해 밤이 오지 않게

홀로 지친 너를 달래줄 수 있게
작은 별이지만 빛이 날 수 있게

우리가 겪은 하루 절대 무의미하지 않아
물론 생각보다 많이 지루하긴 허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어린왕자 덕에 철든 작가


새벽은 참 좋은 거 같아
달이 나를 반겨주잖아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밝게
비춰주는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존재만으로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더 이상 걷는 게 두렵다면
같이 걸어가면 돼
왼발 오른발 맞춰가면 돼

사는 게 가끔 마음처럼 쉽지 않다면
잠시 내려 놓고 노래나 부르자
언제든지 나는 여기에 있어
오늘도 정말 수고많았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비교 당하고 말하지 못한 아픔
여기 치이고 또 베이고
후회되면 떠올려 작은 별도 빛이 날 수 있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새벽은 참 좋은 거 같아
달이 나를 반겨주잖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잖아

너는 너대로가 가장 예뻐
너는 너다운 게 가장 멋져

분명 작은 별이지만 누구보다 빛나고 있어


새벽은 참 좋은 거 같아
달이 나를 반겨주잖아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밝게
비춰주는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존재만으로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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