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ㅠㅠ

꽃 피우며 사랑하고 있을테니, 우리

가슴 구석 적혀진
슬픈 너의 이름은
주변 사람에게 마음 편히 말하지 못할
가슴 아픈 글자이자 글씨가 되어
나의 편지에 담겼네

그대 아픈 미소는
밤에 아른거리다
이른 아침 되면 사라지는 미열이 되어
우리는 서로에게 아픈 기억이 되어
지우지 못할 낙인 되어

또 하나씩 늘어가는 낙서들이 되어
뒤에서 몰래 그렸던 그림이 되어
술김에 그냥 한 번 걸어본 
부재중 전화되어
너무 쓰린 발걸음 되어
가벼운 인사 되어 

우린 너무 뜨겁던 손을 놓으며
건넨 찢긴 편지 한 쪽엔
아직 남아있었어
우리 숨겨 왔던 마음이

(22.11.12 발매) 러브레터 demo

Sean.K [(Before Midnight)]

Sean.K ‘Before Midnight’ out now

[Credit]
Produced by Mantra
Lyrics by Sean.K
Mixed and Mastered by Brasco
Photographed by Bentleigh Hills
Album Cover: Bentleigh Hills
편곡: Mantra
작곡: Sean.K
작사: Se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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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Midnight

쫓았던 모든 별들이 반짝이진 않았다는 건 더 이상 밤을 쫓아 달리지 못하게 되어서야 깨닫는다. 정말로 눈부시게 빛났던 별들도 지금은 불을 끄고 잠에 들러 갔다. 모든 별의 눈은 멀어 있다. 빛나는 모든 것은 스스로의 광채를 모른다. 색을 설명할 수 없고 명을 설명할 수 없다. 추락하여 누군가에게 뛰어 들어갈 때, 대기권에 몸이 달아 타오를 때, 비로소 두 눈이 환하게 켜지고 나 또한 어느 때 어느 순간에는 잠시나마 별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땅에 박혀 정말로 눈이 감길 때, 내 몸에 박혀있던 수많은 흉터들 또한 별이었던 누군가의 편린이었음을 알게 된다. 우주는 눈부신 모든 별의 불을 꺼야 비로소 깊은 잠을 만나리라. 그리하여 모든 불꽃은 영속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저주를 지닌다. 영원히 타오른다면 어떤 것도 안아줄 수 없고, 어떤 것도 안기지 못할 거야. 내 몸에 박힌 별의 편린을 본다. 나를 이루고 있는 내가 아닌 것들을 본다. 누군가에게 박혀 있을 나의 조각들, 누군가를 이루고 있을 나를 본다. 부끄러워 빼내고 싶어도 이미 내가 아닌 나이기에 돌이킬 수도, 숨길 수도 없다. 부딪힌 모든 관계에 살점을 흘리고 메운 자리를 다시 누군가의 눈물로 웃음으로 몸짓으로 채워간다. 살아간다.

[Credit]
Album Art by 유민희, [산옥잠화] (acrylic on canvas, 2022)
Written and Arranged by 문학
Mixed by 문학
Mastered by bk! at AB Room
Guitar 문학
Piano 문학
Bass 파나마료브 다니엘

사랑의 성장 (my love is growing up)

4월이 울고 있네

2000년 하고도 십몇년째 되던 해
내마음 깨워줬던 어느날
투박한 화장과 어여쁘던 그모습
아직도 난 잊지 못해요

학창시절로 돌아가 추억에 걸터앉는다면
어리숙한 서툰 마음을 다시금 띄워 보낼게요

온 마음 다해 사랑하던 그 아픔 나는 떠올려봐요
온 마음 다해 사랑하던 그 마음 나는 떠올려봐요

당신과 거닐던 가로수밑 산책길
하루종일 생각이 나오
사무치게 그리운 그대 얼굴 그리며
오늘도 난 선잠을 자오

내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대의 수줍은 미소
소중했던 그때의 눈을 다시는 볼 수 없겠지만

온 마음 다해 사랑하던 그 아픔 나는 떠올려봐요
온 마음 다해 사랑하던 그 마음 나는 떠올려봐요


credit 

Compose & lyrics by 곽태풍
Arrange by Eyedot.
Bass by Eyedot.
Guitar by 곽태풍 , 김지원
Synth by Eyedot.
Drum by Eyedot.
Mix & Mastering by Eyedot.

후일담 (221119 음원 발매)

바다

원일 -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만

사랑한다면 채워진다며
내 마음을 비우려 사랑을 떠나왔지

떠나간다면 찾아온대도
떠나보낸 마음은 아프기엔 충분했었지

잊혀진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고 
하나둘 찾아오는 기억에 인사하고
숨겨둔 마음을 이제야 드러내도
늦어버린 걸 이미 알고 있는데

지워진 흔적이 무엇을 말해줄까
생각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있을까 
몇번을 돌아봐야 나는 더 초라해질까
놓쳐버린 걸 이미 알고 있잖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만 (2022.03 발매)

the song i liked on ytb but didnt find on Soundcloud, so here i transfered it

2단지 - 모래알

다린 가을 (190218 )

요즘 들어 우리 둘의 사이가
조금 어수선해진 것 같아
대화를 나누다가도 그냥 아
잊진 않아 서툰 감정 표현과
그렇게 그려왔던 날들을
지금은 자꾸 꿈을 꾸는 것 같아

I don't know, what should I do
I don't know, what should I say

I don't know, what should I do
I don't know, what should I say

우린 돌고 돌아 결국 이 자리
시계처럼 두 번은 만나지
약은 언제쯤에 떨어질까

우린 돌고 돌아 결국 이 자리
서로를 바라보다 멍하니
조금만 떨어져서 걸어볼까

I don't know, what should I do
I don't know, what should I say

I don't know, what should I do
I don't know, what should I say

우린 돌고 돌아 결국 이 자리
시계처럼 두 번은 만나지
약은 언제쯤에 떨어질까

우린 돌고 돌아 결국 이 자리
서로를 바라보다 멍하니
조금만 떨어져서 걸어볼까

우리는 (We Are)- 다섯

Happy end

나를 잃어가며 타인에게 다정하지 말것

다린 가을 (190218 )

이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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